침침하던 눈이 갑자기 맑아진것 같다.서울을 둘러 싼 북악의 연봉이 손을 뻗치면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남산과 북한산에선 멀리 인천앞바다까지 선명하게 보인다.이처럼 맑고 푸른,아니 푸르다 못해 파란 서울 하늘을 보는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계속된 장마비가 잠시 멈춘 18,19일의 청명한 날씨는 서울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비가 오거나 안개낀 날도 아닌데 한강다리에서 남산도 잘 보이지 않고 하늘이 온통 희뿌옇던 것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것 이었던가 일깨워 주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기 나쁜 도시로 규정한 서울에 살면서도 우리는 서울 공기에 너무 길들여져 정상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도 잊어버린채 살아 왔다.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수준의 대기오염,주한 미군에겐 건강에 좋다는 새벽 조깅이 오히려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현실을 우리는 실감하지 못했다.광화문을 중심으로 반경 10㎞지역의 바위에 이끼가 사라진지 오래라는 관련학자들의 주장도,암의 발생에 관련 깊은 벤조피렌의 대기중 농도가 비흡연가들에게 하루 담배 한갑을 피우는 만큼의 피해를 주고 있다는 연구보고도 무심코 지나쳐왔다.이런 공기속에서는 『심장과 폐와 뇌의 손상이 우려된다』고 WHO가 이미 지적한바 있건만.
18,19일 서울의 시정거리는 35∼40㎞.장마비가 서울공기의 오염물질을 쓸어 가기전엔 10㎞정도였고 겨울 스모그가 심할 때는 1㎞에 불과할때도 많았다.
서울 대기오염의 주범은 아황산가스와 오존.석탄연료 사용에 의한 아황산가스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나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오존오염은 계속 늘고 있다.대기오염에 관한한 우리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다.침침한 눈을 밝게 하고 맑고 푸른 하늘을 계속 보기 위해선 우선 자동차 안타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
계속된 장마비가 잠시 멈춘 18,19일의 청명한 날씨는 서울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비가 오거나 안개낀 날도 아닌데 한강다리에서 남산도 잘 보이지 않고 하늘이 온통 희뿌옇던 것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것 이었던가 일깨워 주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기 나쁜 도시로 규정한 서울에 살면서도 우리는 서울 공기에 너무 길들여져 정상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도 잊어버린채 살아 왔다.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수준의 대기오염,주한 미군에겐 건강에 좋다는 새벽 조깅이 오히려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현실을 우리는 실감하지 못했다.광화문을 중심으로 반경 10㎞지역의 바위에 이끼가 사라진지 오래라는 관련학자들의 주장도,암의 발생에 관련 깊은 벤조피렌의 대기중 농도가 비흡연가들에게 하루 담배 한갑을 피우는 만큼의 피해를 주고 있다는 연구보고도 무심코 지나쳐왔다.이런 공기속에서는 『심장과 폐와 뇌의 손상이 우려된다』고 WHO가 이미 지적한바 있건만.
18,19일 서울의 시정거리는 35∼40㎞.장마비가 서울공기의 오염물질을 쓸어 가기전엔 10㎞정도였고 겨울 스모그가 심할 때는 1㎞에 불과할때도 많았다.
서울 대기오염의 주범은 아황산가스와 오존.석탄연료 사용에 의한 아황산가스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나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오존오염은 계속 늘고 있다.대기오염에 관한한 우리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다.침침한 눈을 밝게 하고 맑고 푸른 하늘을 계속 보기 위해선 우선 자동차 안타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
1993-07-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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