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을“보선 최대접전”돌입/모두6명 출사표…1∼2명 더 늘어날듯

대구동을“보선 최대접전”돌입/모두6명 출사표…1∼2명 더 늘어날듯

한종열 기자 기자
입력 1993-07-19 00:00
수정 199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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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적 비중」 감안,“필승” 배수진

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새 정부출범후의 보선 가운데 최대접전지역으로 꼽히는 대구동을 보선공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정부의 사정정국아래 최다희생자를 낸 대구의 민심동향이 어떤 곡선을 그릴지 관심거리다.그만큼 이곳의 승부에 따른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민자·민주·신정등 각당이 대구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6명.앞으로 1∼2명이 더 늘어날 공산이 커보인다.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민주당 안택수후보,신정당 조정환후보,무소속의 서훈·김용하·우태주후보등이 물위로 떠오른 인사들이다.노후보(서울대),서·조후보(경북대)등 총학생회장출신도 3명이나 돼 이채롭다.지역주민들 사이의 인지도는 노동일·김용하·서훈후보등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고 여기에 조정환후보가 가세한 형세다.특히 김후보와 서후보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주민들의 인지도에서는 노후보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후보측은 이같은 약점을 정치신인으로서는 당연한 핸디캡으로 받아들이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순위가 뒤바뀜은 물론 승리를 움켜쥘 수 있다고 확신한다.노후보는 화려한 학력이외에 이 지역의 동촌국교를 나오고 현거주지도 이곳으로 돼있는 순수대구동을출신이라는 것도 강점.

하지만 전반적으로 민자당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TK정서가 표로 연결된다면 피해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대구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비행장,저탄장등)으로 집단민원이 많은 지역현실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또 대구동을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야월을 지역기반으로 공화당때부터 터를 다져온 친여무소속인 김용하후보의 출마도 걸림돌이다.때문에 김윤환·김용태의원등 TK중진들이 그의 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결국 그의 출마여부는 이번 선거판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후보는 지명도가 낮은 약점이 있으나 『이번만은 해볼만하다』는 현지정서를 등에 업고 전통야도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지난16일 민주·국민·새한국등 야3당이 단일후보로 그를 밀기로 한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서후보는 14대총선때 3만여표를 얻은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첫 무소속당선을 꿈꾸고있다.그의 이러한 득표력때문에 민자당이 한때 그의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으며 민자당의 「희망사항」은 노후보당선이 1순위,서후보당선뒤 영입이 2순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후보는 박찬종신정당대표의 인기가 민주당보다 높다고 판단,토박이인사라는 점을 내세워 1만표정도의 고정표는 이미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이밖에 박준규전의장의 보좌관출신인 우후보는 지역주민들의 동정표가 최소한 1만표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그의 출마는 다분히 민자당에 대한 반감차원으로 여권표 분산에 1차적 목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이곳의 주민들은 민자당후보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투표때는 어김없이 민자당후보를 찍은 묘한 경향을 보였었다.이번에도 그런 성향을 보일지,이례적으로 현정부에 대한 「이반」으로 나타낼 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한종태기자>
1993-07-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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