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는 안보통·북선 외교통 포진/북측 “파국은 절대로 오지 않을것”/예정없던 점심회동에 추측 만발
○…14일 제네바에서 시작된 미·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양측 대표단의 구성은 미국측이 핵과 관련한 안보문제를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측은 대미 관계개선등 외교면에 관심이 쏠려 있음을 반영.
미국측은 갈루치 수석대표등 5명만이 국무부 소속이고 나머지 7명은 제인 베커 국제원자력기구(IAEA)대사,스티븐 아오키 국가안보위원회 핵비확산담당국장등 핵전문가이거나 국방부소속 관리들인 반면 북한측은 김형춘 노동당중앙위원회 부국장 1명을 제외하고는 10명 모두 외교부소속이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는이날 회담이 끝나자 허승 제네바주재 한국대사에게 최우선적으로 회담결과를 브리핑한뒤 일본과 영국·프랑스·러시아및 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에게도 설명.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회담의 생산성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망.
이 관계자는 생산성의 기준에 대해 미국이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겠지만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IAEA의 특별사찰을 수락하는 형식이 아니고는 「생산적」이란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그는 『만일 회담이 생산적일 경우 고위급회담은 3,4단계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한국이나 미국 모두 분명한 시한개념을 갖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시간벌기 작전에 말려들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파국은 절대로 오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양보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강석주 북한측 수석대표는 14일 당초 북한대표부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던 예정과 달리 갈루치 미측 수석대표와 함께 점심을 해 상오회담에서 무엇인가 얘기가 잘됐으니까 점심도 같이 먹는게 아니겠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이날 상오11시57분 외교관 신분을 나타내는 CD마크를 단 북한의 벤츠승용차 4대가 대표단을 데리러 미대표부로 들어갔으나 이날 상오회담은 당초 예정됐던낮12시보다 좀더 오래 걸린듯 낮12시32분에서야 대표부밖으로 나왔다.
갈루치 미측 대표를 태운 미국승용차를 선두로 강석주가 탄 승용차등 5대가 잇달아 미대표부 건물을 빠져나왔는데,갈루치가 탄 차와 강석주가 탄 차는 정문에서 빠져나와 바로 좌회전한 반면 다른 3대의 북한승용차는 우회전해 북한대표부로 갔다.미대표부의 벨대변인은 나중에 두 수석대표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확인하고 상오회담의 분위기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답변.
○…북한대표부의 한 직원은 14일의 2단계 고위급회담에 대해 『1백년만에 처음으로 갖는 수교회담』이란 말로 북한이 이번 회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
○…미국과 북한 양측은 제2단계 회담 하루전인 13일 상오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참석인원·일정 등 회담절차문제에 합의하는 한편 회담내용을 보도진들에게 밝히지 않는다는데도 합의를 본듯 14일 회담 시작전후에 간단한 사진촬영만 허용.
미대표부의 셰리던 벨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일단은 하룻동안 열릴 예정이지만 그 성과여하에 따라서는 16일 북한대표부에서 또 한차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 등 미대표단은 14일 상오 9시30분쯤,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은 9시47분쯤 각각 승용차편으로 회담장인 미유엔대표부건물에 도착.그러나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한채 쏜살같이 회담장 안으로 직행.다만 강석주대표만이 차에서 내리며 대기중이던 기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한여름인데도 비교적 쌀쌀한 날씨의 제네바주재 미대표부건물 앞에는 이날 8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미·북한 2단계 고위급회담 취재에 열을 올렸다.<제네바=유세진특파원>
○…14일 제네바에서 시작된 미·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양측 대표단의 구성은 미국측이 핵과 관련한 안보문제를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측은 대미 관계개선등 외교면에 관심이 쏠려 있음을 반영.
미국측은 갈루치 수석대표등 5명만이 국무부 소속이고 나머지 7명은 제인 베커 국제원자력기구(IAEA)대사,스티븐 아오키 국가안보위원회 핵비확산담당국장등 핵전문가이거나 국방부소속 관리들인 반면 북한측은 김형춘 노동당중앙위원회 부국장 1명을 제외하고는 10명 모두 외교부소속이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는이날 회담이 끝나자 허승 제네바주재 한국대사에게 최우선적으로 회담결과를 브리핑한뒤 일본과 영국·프랑스·러시아및 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에게도 설명.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회담의 생산성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망.
이 관계자는 생산성의 기준에 대해 미국이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겠지만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IAEA의 특별사찰을 수락하는 형식이 아니고는 「생산적」이란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그는 『만일 회담이 생산적일 경우 고위급회담은 3,4단계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한국이나 미국 모두 분명한 시한개념을 갖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시간벌기 작전에 말려들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파국은 절대로 오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양보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강석주 북한측 수석대표는 14일 당초 북한대표부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던 예정과 달리 갈루치 미측 수석대표와 함께 점심을 해 상오회담에서 무엇인가 얘기가 잘됐으니까 점심도 같이 먹는게 아니겠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이날 상오11시57분 외교관 신분을 나타내는 CD마크를 단 북한의 벤츠승용차 4대가 대표단을 데리러 미대표부로 들어갔으나 이날 상오회담은 당초 예정됐던낮12시보다 좀더 오래 걸린듯 낮12시32분에서야 대표부밖으로 나왔다.
갈루치 미측 대표를 태운 미국승용차를 선두로 강석주가 탄 승용차등 5대가 잇달아 미대표부 건물을 빠져나왔는데,갈루치가 탄 차와 강석주가 탄 차는 정문에서 빠져나와 바로 좌회전한 반면 다른 3대의 북한승용차는 우회전해 북한대표부로 갔다.미대표부의 벨대변인은 나중에 두 수석대표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확인하고 상오회담의 분위기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답변.
○…북한대표부의 한 직원은 14일의 2단계 고위급회담에 대해 『1백년만에 처음으로 갖는 수교회담』이란 말로 북한이 이번 회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
○…미국과 북한 양측은 제2단계 회담 하루전인 13일 상오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참석인원·일정 등 회담절차문제에 합의하는 한편 회담내용을 보도진들에게 밝히지 않는다는데도 합의를 본듯 14일 회담 시작전후에 간단한 사진촬영만 허용.
미대표부의 셰리던 벨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일단은 하룻동안 열릴 예정이지만 그 성과여하에 따라서는 16일 북한대표부에서 또 한차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 등 미대표단은 14일 상오 9시30분쯤,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은 9시47분쯤 각각 승용차편으로 회담장인 미유엔대표부건물에 도착.그러나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한채 쏜살같이 회담장 안으로 직행.다만 강석주대표만이 차에서 내리며 대기중이던 기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한여름인데도 비교적 쌀쌀한 날씨의 제네바주재 미대표부건물 앞에는 이날 8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미·북한 2단계 고위급회담 취재에 열을 올렸다.<제네바=유세진특파원>
1993-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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