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미국 네바다주 버지니아시에 사는 신문기자 새뮤얼 클레멘스는 뉴욕의 한 신문사로 그가 쓴 최초의 단편 「캘라버라스군(군)의 뛰는 개구리」를 보낸다.그 글은 곧 활자화했다.필명이 마크 트웨인이었고 이 작품으로써 그는 유머작가로서의 자리를 굳힌다.
내기를 좋아하는 스마일리는 개구리를 잡아가지고 와서 뛰는 훈련을 시킨다.이름까지 대널 웨브스터라 붙여놓고서.틈만나면 많이 뛰기 내기를 건다.어느날 타관에서 온 사람에게 내기를 제의한다.타관사람이 내기할 개구리가 없다고하자 스마일리는 자기가 잡아다주겠다면서 나간다.그사이 타관사람은 대널(개구리)의 입에 메추리사냥용 산탄을 잔뜩 집어넣는다.스마일리가 돌아와 40달러씩 건 내기는 시작된다.『하나둘셋!』하면서 등을 때리면 뛰쳐오르게 되어있다.그런데 산탄먹은 대널이 뛰어오를 수 있겠는가.그는 내기에 졌다.나중에 사정을 알고 뒤쫓았으나 멀리 도망가버린 뒤였다.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대체로 대널 웨브스터 같이 펄쩍펄쩍 뛰는게 개구리이다.또 거의가 운다.한국개구리는개굴개굴 울고 일본개구리는 게로게로 울며 미국개구리는 크록(croak)크록 운다.그러니까 「삼국유사」의 선덕여왕 지기삼사(지기삼사:미리 알아낸 세가지일)에 보이는 겨울개구리도 울기는 개굴개굴 울었던 것이리라.영묘사의 옥문지에서 겨울인데도 개구리가 3∼4일을 두고 우는 이변에 선덕여왕은 알천·필탄을 서교의 여근곡으로 보내어 적군을 섬멸시킨다.『개구리가 노한 현상은 병사의 형상』이라는 풀이였고 그 다음으로도 핑크빛 해석이 따름은 익히 알고들 있는 일이다.
개구리논쟁이 일고 있다.『개구리 삼킨 뱀의 배』라는 속담은 꼿꼿하여 주장이 센 경우를 이르는데 서울의 도봉구청과 녹색당이 바로 그짝났다.얼마전 도봉구청에서는 맑아진 우이천의 멋을 더욱 살릴양으로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무당개구리 1천5백여마리를 잡아다 방생한바 있다.강제이주가 서러워서인지 무당 푸다꺼리판의 음악회인지는 몰라도 개구리들은 밤낮없이 울어예어 도시속의 전원을 연출해내고 있다한다.이에대해 녹색당이 반기를 든다.이와같은 인위·강제행위는 생태계를위협하는 일이며 결과적으로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킬수 있다면서.물론 구청쪽도 굽히지 않는다.
울음의 성질을 해득할수 없으니 개구리심정을 어찌 알랴.하지만 결과는 멀잖아 판명될 것이다.스마일리가 여기 끼어든다면 어느쪽엔가 거는 내기를 하자고 하겠지.<서울신문 논설위원>
내기를 좋아하는 스마일리는 개구리를 잡아가지고 와서 뛰는 훈련을 시킨다.이름까지 대널 웨브스터라 붙여놓고서.틈만나면 많이 뛰기 내기를 건다.어느날 타관에서 온 사람에게 내기를 제의한다.타관사람이 내기할 개구리가 없다고하자 스마일리는 자기가 잡아다주겠다면서 나간다.그사이 타관사람은 대널(개구리)의 입에 메추리사냥용 산탄을 잔뜩 집어넣는다.스마일리가 돌아와 40달러씩 건 내기는 시작된다.『하나둘셋!』하면서 등을 때리면 뛰쳐오르게 되어있다.그런데 산탄먹은 대널이 뛰어오를 수 있겠는가.그는 내기에 졌다.나중에 사정을 알고 뒤쫓았으나 멀리 도망가버린 뒤였다.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대체로 대널 웨브스터 같이 펄쩍펄쩍 뛰는게 개구리이다.또 거의가 운다.한국개구리는개굴개굴 울고 일본개구리는 게로게로 울며 미국개구리는 크록(croak)크록 운다.그러니까 「삼국유사」의 선덕여왕 지기삼사(지기삼사:미리 알아낸 세가지일)에 보이는 겨울개구리도 울기는 개굴개굴 울었던 것이리라.영묘사의 옥문지에서 겨울인데도 개구리가 3∼4일을 두고 우는 이변에 선덕여왕은 알천·필탄을 서교의 여근곡으로 보내어 적군을 섬멸시킨다.『개구리가 노한 현상은 병사의 형상』이라는 풀이였고 그 다음으로도 핑크빛 해석이 따름은 익히 알고들 있는 일이다.
개구리논쟁이 일고 있다.『개구리 삼킨 뱀의 배』라는 속담은 꼿꼿하여 주장이 센 경우를 이르는데 서울의 도봉구청과 녹색당이 바로 그짝났다.얼마전 도봉구청에서는 맑아진 우이천의 멋을 더욱 살릴양으로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무당개구리 1천5백여마리를 잡아다 방생한바 있다.강제이주가 서러워서인지 무당 푸다꺼리판의 음악회인지는 몰라도 개구리들은 밤낮없이 울어예어 도시속의 전원을 연출해내고 있다한다.이에대해 녹색당이 반기를 든다.이와같은 인위·강제행위는 생태계를위협하는 일이며 결과적으로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킬수 있다면서.물론 구청쪽도 굽히지 않는다.
울음의 성질을 해득할수 없으니 개구리심정을 어찌 알랴.하지만 결과는 멀잖아 판명될 것이다.스마일리가 여기 끼어든다면 어느쪽엔가 거는 내기를 하자고 하겠지.<서울신문 논설위원>
1993-07-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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