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분규 주초가 최대 고비/파업·농성 잇따를 듯

현대분규 주초가 최대 고비/파업·농성 잇따를 듯

입력 1993-06-20 00:00
수정 199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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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노초부 대화 나서/정공 사장 “휴업 검토”

【울산=이용호·이정규기자】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사태는 내주중 현대자동차 노조간부등의 철야농성,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소의 쟁의발생신고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 배포한 유인물에서 「중앙투쟁위원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시한부 철야농성하는등 파업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파업을 결의하고 쟁의행위중인 현대중장비·현대중전기 근로자들도 이날 상오 2시간동안 사내집회와 품질향상운동등으로 태업을 계속했으나 현대강관은 정상조업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윤재건·34)는 오는 22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다음달초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며 현대미포조선도 다음주 쟁의발생신고를 계획하고 있어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는 내주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철현대정공사장은 항간에 나돌고 있는 내주휴업조치설에 대해 『회사측은 현재까지 휴업 또는 직장폐쇄조치를 검토한 적이 없으나 해외 바이어로부터 주문취소가 잇따라 일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회사측도 어쩔 수 없다』면서 휴업설을 간접 시인했다.

한편 울산에 내려온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상오 현대자동차 중역실에서 김창수울산시장과 안성표시의회의장을 만나 지역여론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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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6-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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