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공직/도급부조리/호화생활자/「민생비리」 사정 본격화

중하위공직/도급부조리/호화생활자/「민생비리」 사정 본격화

입력 1993-05-04 00:00
수정 1993-05-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일 관계관회의서 하향확산책 논의/조달·법원주변 구조적 뒷거래 척결/건설사업 많은 부처·업체 실태조사/부유층 탈세·외화밀반출 내사착수

정부는 윗물맑기 사정이 그동안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점차 정부의 사정능력을 사회지도층비리와 중하위공직자를 대상으로한 구조적 비리척결로 옮겨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오는 7일 청와대에서 사정관계관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사정작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중점 사정방향을 논의한다.<관련기사 4면>

정부의 고위사정관계자는 3일 『그동안의 윗물맑기 사정을 통해 고위 공직자들의 고질적 비리들이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사정능력을 사회지도층비리와 중하위 공직자들의 구조적 비리척결로 하향,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호화생활자들의 탈세,외화밀반출,건축법위반여부등에대한 광범위한 내사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보건위생·건설·조달·소방·수사·법원주변의 구조적비리유형의 추출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또 건설부·항만청·철도청·서울시·도로공사·토지개발공사·한전·통신공사·주택공사·농업진흥공사·가스공사등 건설사업이 많은 11개 정부 및 투자기관의 공사를 맡은 10여개 대형 건설업체와 관련 하청업체를 선정,대대적인 하도급 부조리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부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 과정의 건설부조리 직권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20일까지 18일 동안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공정거래위 관계자는 『최근 대형건설공사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낮은 기술수준도 문제이지만 상당 부분이 하도급과정에서의 부조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고 밝히고 『도로,철도,항만,전기,통신,지하철 등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를 공사유형별로 각각 1개씩 선별,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반은 각반 9명으로 구성된 3개반을 동원,발주부터 준공까지 공사시행과정의 하도급 관련사항 전반에 걸쳐 조사할 예정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검토해서 6월초까지 건설부조리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993-05-0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