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재고 세일중” 구입의 적기

에어컨/“재고 세일중” 구입의 적기

손남원 기자 기자
입력 1993-04-29 00:00
수정 199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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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등 최고 30% 싸게 판매/절전·애프터서비스 등 고려해 선택을

에어컨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가전회사들이 지난 여름의 재고물량을 싸게 팔고있어 구입에 최적기를 맞고있다.

○작년 시장위축 기현상

예년에는 4월말에서 5월초면 벌써 제값을 주고도 며칠씩 기다려야 했으나 올해는 형편이 달라진게 특색이다.그러나 올해는 각 백화점들이 봄바겐세일기간에 맞춰 에어컨 할인판매를 단행한데 이어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전국의 가전 대리점들이 최고 30%가량 싸게파는 상품기획전을 잇달아 열고있다.

이는 지난 여름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은 에어컨 제조회사들이 신제품 생산보다는 누적된 재고판매에 신경을 쏟아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다.현재 국내보급률 6%수준인 에어컨은 87년이후 연평균 60%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해오다 92년들어 전력파동에 따른 에너지 절약시책과 과소비 억제분위기,날씨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오히려 줄어든 기현상을 보였다.

○6월 물량부족 예상

반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전력예비율도 92년의 1.5%수준에서 9.2%로 증가될 올해에는 에어컨 판매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재고물량이 줄어들고 날씨가 무더워질 6월중순이면 91년에 겪었던 「에어컨 품귀파동」이 재현될 조짐도 보인다.

○15∼20평형 백50만원

5월초까지 용산전자상가에서 열리는 「여름 신상품 대량입하전」의 경우 에어컨 가격은 6∼9평에 사용되는 분리형이 70만∼92만원정도고 슬림형(15∼20평)이 1백50만원선.이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소형은 15%,대형은 20%가량 할인된 가격이다.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에어컨은 지금처럼 구매자가 많지 않을때 사야 값도 싼데다 선택의 폭도 넓고 원하는 날짜에 설치가 가능하다.

덤핑판매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는 이보다 싼 20∼3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수 있지만 설치비(구입가의 8%)가 별도이며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정용 수요 증가세

에어컨은 설치형태에 따라 창문형과 분리형의 두종류로 나뉜다.주로 업소에서 사용되는 창문형의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일반 가정의 거실에 놓이는분리형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소비자들의 에어컨 선택기준은 가격보다는 절전성능과 디자인에 많이 좌우되는 편이다.이에따라 가전3사의 올해 에어컨 판매전략은 자사 제품의 절전 성능을 강조하는데 치우칠 전망이다.올해부터는 에어컨도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표시품목으로 지정돼 제품구입시 이를 반드시 확인 하는 것이 좋다.<손남원기자>
1993-04-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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