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튼개혁안 견해차 커 전도 불투명/“영,적정선 양보땐 합의도출” 낙관론도
홍콩의 민주화개혁을 둘러싼 분쟁때문에 6개월이상 중단돼온 중국과 영국간의 홍콩장래에 관한 협상이 4일간 일정으로 22일 북경에서 재개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0월초 크리스 패튼홍콩총독이 입법국(의회)직선의석수 증가를 비롯한 홍콩민주개혁안을 발표한 이래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보이며 상호비난과 성명전을 벌였던 양측이 드디어 협상 테이블로 옮겨 앉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진전을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협상은 쉽게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같지 않아 장기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게 관측통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동안 「홍콩 예비정부 구성」「홍콩과의 주요계약 97년이후 무효」와 같은 험악한 말만 내뱉던 중국이 마음을 고쳐먹은 것은 서방측과의 장기적인 대치가 중국의 당면한 현안들을 푸는데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때문인것 같다.
하지만 중국측은 패튼총독의 민주개혁안이 오는 97년 홍콩반환후에도 영국의 영향력을 지속시키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이해하고 있다.지난 91년 60명의 입법국의원선거때 직선의석 18석중 16석이 친영적인 민주파의원들로 채워졌고 친중의원후보는 단 한명도 당선되지 않은 판에 직선의석수를 늘려가겠다는 것은 홍콩내 중국영향력 사전제거작업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어 중국측이 쉽게 양보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홍콩을 다스리고 있는 영국측으로서도 양측이 협상테이블에 앉게된 이상 중국측의 거센 반발로 인한 경제불안과 민심이반이 더 이상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뿐만아니라 영국측 주변에서는 중국측의 강경자세는 협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으며 영국측이 적절한 선의 양보를 하면 결국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흘리고 있기도 하다.<북경=최두삼특파원>
홍콩의 민주화개혁을 둘러싼 분쟁때문에 6개월이상 중단돼온 중국과 영국간의 홍콩장래에 관한 협상이 4일간 일정으로 22일 북경에서 재개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0월초 크리스 패튼홍콩총독이 입법국(의회)직선의석수 증가를 비롯한 홍콩민주개혁안을 발표한 이래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보이며 상호비난과 성명전을 벌였던 양측이 드디어 협상 테이블로 옮겨 앉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진전을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협상은 쉽게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같지 않아 장기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게 관측통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동안 「홍콩 예비정부 구성」「홍콩과의 주요계약 97년이후 무효」와 같은 험악한 말만 내뱉던 중국이 마음을 고쳐먹은 것은 서방측과의 장기적인 대치가 중국의 당면한 현안들을 푸는데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때문인것 같다.
하지만 중국측은 패튼총독의 민주개혁안이 오는 97년 홍콩반환후에도 영국의 영향력을 지속시키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이해하고 있다.지난 91년 60명의 입법국의원선거때 직선의석 18석중 16석이 친영적인 민주파의원들로 채워졌고 친중의원후보는 단 한명도 당선되지 않은 판에 직선의석수를 늘려가겠다는 것은 홍콩내 중국영향력 사전제거작업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어 중국측이 쉽게 양보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홍콩을 다스리고 있는 영국측으로서도 양측이 협상테이블에 앉게된 이상 중국측의 거센 반발로 인한 경제불안과 민심이반이 더 이상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뿐만아니라 영국측 주변에서는 중국측의 강경자세는 협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으며 영국측이 적절한 선의 양보를 하면 결국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흘리고 있기도 하다.<북경=최두삼특파원>
1993-04-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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