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주인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다.
그런데 최근 경원학원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누가 주인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88년부터 조직적으로 저질러진 입시부정,교수채용비리등으로 개교 11년 역사이래 가장 큰 위기에 놓여있는데도 그들의 자세는 그렇지 않기때문이다.
지난16일 하오 이대학 본관건물 2층 총장·부총장실앞에서 난 「쿵쿵」거리는 소리는 학원의 주인인 이들이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 주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이번사태에 책임을 지고 총장을 비롯한 모든 보직교수의 총사퇴를 요구해왔다.
이날은 이문제로 『총장을 만나겠다』며 찾아가 총장·부총장실을 가로막고있는 철제문을 힘차게 발길질,문 왼쪽부분을 크게 찌그려뜨렸다.
학생들의 면담요구에도 무조건 자리를 피하는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학생들의 폭력행위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던 교직원들,지성을 뒷전으로 한채 폭력에 호소한 학생들이들은 다들 이번 입시부정사건의 피해자다.그럼에도 이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것은 교수와 교직원학부모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엄청난 사태에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서 비롯된 행동이었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충격을 줄이고 다시 면학의 장으로 학교를 추스려 나갈 사람들은 바로 현재 학교를 지키고 있는 이들 교수·교직원·학생들이다.
물론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볼수있는 학생들로서는 교육철학없이 한낱 장사꾼으로 변해버린 사학 재단과 보직교수들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다.
그리고 문제해결의 방법이 자신들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총장등 교수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문제는 그러나 이들의 행동 모두가 상호불신에서 나왔다는 점이다.혼자만의 힘으로 풀지못할 문제라면 함께 모여 해결하려는 자세부터 보여야한다.
관련 교수·교직원·학부모를 처벌한다고,관리감독을 잘못한 교육부에 그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다면 말이다.
국민들은 이번사태를 보고 때로는 개탄하고 질타도 해왔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원학원이 교육대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학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원학원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누가 주인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88년부터 조직적으로 저질러진 입시부정,교수채용비리등으로 개교 11년 역사이래 가장 큰 위기에 놓여있는데도 그들의 자세는 그렇지 않기때문이다.
지난16일 하오 이대학 본관건물 2층 총장·부총장실앞에서 난 「쿵쿵」거리는 소리는 학원의 주인인 이들이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 주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이번사태에 책임을 지고 총장을 비롯한 모든 보직교수의 총사퇴를 요구해왔다.
이날은 이문제로 『총장을 만나겠다』며 찾아가 총장·부총장실을 가로막고있는 철제문을 힘차게 발길질,문 왼쪽부분을 크게 찌그려뜨렸다.
학생들의 면담요구에도 무조건 자리를 피하는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학생들의 폭력행위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던 교직원들,지성을 뒷전으로 한채 폭력에 호소한 학생들이들은 다들 이번 입시부정사건의 피해자다.그럼에도 이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것은 교수와 교직원학부모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엄청난 사태에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서 비롯된 행동이었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충격을 줄이고 다시 면학의 장으로 학교를 추스려 나갈 사람들은 바로 현재 학교를 지키고 있는 이들 교수·교직원·학생들이다.
물론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볼수있는 학생들로서는 교육철학없이 한낱 장사꾼으로 변해버린 사학 재단과 보직교수들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다.
그리고 문제해결의 방법이 자신들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총장등 교수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문제는 그러나 이들의 행동 모두가 상호불신에서 나왔다는 점이다.혼자만의 힘으로 풀지못할 문제라면 함께 모여 해결하려는 자세부터 보여야한다.
관련 교수·교직원·학부모를 처벌한다고,관리감독을 잘못한 교육부에 그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다면 말이다.
국민들은 이번사태를 보고 때로는 개탄하고 질타도 해왔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원학원이 교육대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학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1993-04-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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