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는 못말려」 서점가서 “빅히트”/출간 3일만에 7만권 팔려

「YS는 못말려」 서점가서 “빅히트”/출간 3일만에 7만권 팔려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3-04-16 00:00
수정 199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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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수시간만에 매진사례/2탄 「YS는 학실해」 관심

김영삼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집 「YS는 못말려」가 출간된지 48시간만에 7만3천권의 주문을 받는 등 우리나라 출판 사상 신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13일 하오 5시부터 초판 1만부가 서점가에 배포되기 시작해 을지서적에서 3백부가 곧바로 매진되는 등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주문이 쏟아졌다고 한다.이에따라 출판사측은 14일에 2판 2만부,15일에 3판 4만부를 찍은데 이어 16일에는 4판 6만부를 찍는 등 인쇄량을 늘려갈 계획이다.이같은 판매속도는 우리나라 출판 사상 전무후무하다는 것이 출판업계의 추정.

이처럼 이 책이 큰 성공을 거두자 책을 낸 나래미디어의 김준묵대표는 『책에 이어 성우가 내용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와 만화영화 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이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 책은 1권 「YS는 못말려」에 이어 김대통령 임기중 1년에 한 권씩 모두 5권을 펴낼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나올 책 제목 가운데 하나는 김대통령이 쓰는 사투리를 풍자한 「YS는 학실해」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서동철기자>

1993-04-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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