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형성… 전통가옥·마을축제 등 보존
어느 나라든 전통을 보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그러나 전통이 아름답고 값진 유산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포르투갈 국경을 향해 서부로 가다보면 알칸타라호수를 끼고 있는 카세레스지방이 나오는데 그 안에 라베라라는 작은 전원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짙푸른 초목,티에타르강가의 비옥한 평야,마을어귀에 빽빽이 들어찬 참나무와 밤나무들.자연의 순리가 여유있게 조화된 고풍넘치는 마을.
플라멩코와 투우로 상징되는 정열의 나라에 속해있으면서도 현대문물에 동화되지 않고 옛 풍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라베라마을이다.
특히 라베라마을의 전통가옥및 건축양식은 독특하게 보존되어 있다.
거리·발코니·베란다 등은 돌을 재료로 썼으며 격자모양의 창문은 나무로 만들었고 마을 한가운데에는 작은 분수가 있다.
14세기 초에 형성된 이 마을은 당시에는 성곽이 있었으나 근대화과정에서 옛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역사적 의의와 예술적 가치를 고려해 「민속마을」로 복원시켰다.
라베라 속의 또하나 작은 마을인 쿠아코스에는 16세기에 마을을 침략한 외부인들이 건축했던 저택들이 고딕양식 그대로 남아있어 그때의 굴욕을 되돌아보게 한다.
라베라의 중심부인 자란딜라에는 그때 요새로 썼던 건물이 남아있는데 고딕과 아크양식의 세련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지금은 여행객들을 위한 국립휴양소및 여관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라베라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 뿐아니라 마을축제·종교행사등 옛풍습 역시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라베라 주민들은 풍부한 물,기름진 땅,풍성한 농산물과 과일등을 조상들이 물려준 값진 유산으로 여기고 있다.현대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도 옛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라베라 주민들.그들이야말로 스페인의 민속문화를 지켜나가는 파수꾼들인 셈이다.<성종수기자>
어느 나라든 전통을 보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그러나 전통이 아름답고 값진 유산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포르투갈 국경을 향해 서부로 가다보면 알칸타라호수를 끼고 있는 카세레스지방이 나오는데 그 안에 라베라라는 작은 전원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짙푸른 초목,티에타르강가의 비옥한 평야,마을어귀에 빽빽이 들어찬 참나무와 밤나무들.자연의 순리가 여유있게 조화된 고풍넘치는 마을.
플라멩코와 투우로 상징되는 정열의 나라에 속해있으면서도 현대문물에 동화되지 않고 옛 풍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라베라마을이다.
특히 라베라마을의 전통가옥및 건축양식은 독특하게 보존되어 있다.
거리·발코니·베란다 등은 돌을 재료로 썼으며 격자모양의 창문은 나무로 만들었고 마을 한가운데에는 작은 분수가 있다.
14세기 초에 형성된 이 마을은 당시에는 성곽이 있었으나 근대화과정에서 옛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역사적 의의와 예술적 가치를 고려해 「민속마을」로 복원시켰다.
라베라 속의 또하나 작은 마을인 쿠아코스에는 16세기에 마을을 침략한 외부인들이 건축했던 저택들이 고딕양식 그대로 남아있어 그때의 굴욕을 되돌아보게 한다.
라베라의 중심부인 자란딜라에는 그때 요새로 썼던 건물이 남아있는데 고딕과 아크양식의 세련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지금은 여행객들을 위한 국립휴양소및 여관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라베라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 뿐아니라 마을축제·종교행사등 옛풍습 역시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라베라 주민들은 풍부한 물,기름진 땅,풍성한 농산물과 과일등을 조상들이 물려준 값진 유산으로 여기고 있다.현대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도 옛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라베라 주민들.그들이야말로 스페인의 민속문화를 지켜나가는 파수꾼들인 셈이다.<성종수기자>
1993-04-13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