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들/폭동 우려 “총 사재기”

LA한인들/폭동 우려 “총 사재기”

입력 1993-04-09 00:00
수정 199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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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로드니 킹」평결 앞두고 “초긴장” 보도/경찰 불신… “또 약탈자행땐 발포” 공언

로드니 킹 구타사건과 관련한 연방민권재판의 평결이 임박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한인 교포들은 폭동이 재연될 경우 경찰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자체방위를 강화하는 한편 약탈이 자행될 경우 발포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LA폭동재발에 대비한 긴장고조」라는 제목의 1면주요기사에서 지난해 많은 약탈을 당했던 LA한인교포들의 불안감을 집중 소개했는데 LA교민상공회의소의 간부인 허철씨는 『우리는 지난해의 폭동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으며 우리는 법집행당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씨는 『가게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한인교민들은 현재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만일 약탈이 자행될 경우 발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우려들은 최근 LA일원의 주요 갱단체들이 이른바 월남전에서 이름을 딴 「구정공세」에 대비해 무기들을 사재기하는 중이라는 소문때문에 더욱 증폭되고있다고 전하고 지난번 폭동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LA중·남부지역의 가게들은 창문이나 벽을 합판등으로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가게주인들은 안전용역회사에 가게의 안전을 의뢰하거나 가시철망 바리케이드,방탄복,총탄등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로드니 킹 구타사건 관련 경찰에 대한 평결은 빠르면 오는 12일께 내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 연합>
1993-04-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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