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발행액 큰폭 증가/보수수수료징수 따라/한달새 3천억 늘어

화폐발행액 큰폭 증가/보수수수료징수 따라/한달새 3천억 늘어

입력 1993-04-07 00:00
수정 199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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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현재

은행들이 2월하순부터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때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자 예금주들이 수표대신 현찰을 선호함에 따라 화폐발행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화폐발행고 잔액은 10조2천5백28억원으로 2월말의 9조8천9백34억원에 비해 3천5백94억원이나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액은 지난해 3월중 화폐발행고가 1천3백75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비교할 때 무려 1백61% 증가한 규모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화폐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월24일부터 은행들이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때 장당 50원(10만원권등 정액 수표)씩 받기 시작하자 예금주들이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수수료 지급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찾아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은행들은 발행비용이 많이드는 자기앞수표 대신에 가계수표나당좌수표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제2금융권에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가계수표나 당좌수표는 부도를 우려해 수취인이 받기를 꺼리고 있어 자기앞수표발행 규모를 크게 줄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고액은 자기앞수표로,1백만원 이하의 소액은 현찰로 주로 유통될 것으로 내다봤다.
1993-04-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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