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대의회 온건대응 시사/비상권발동 포기… 주내 유화책 발표

옐친/대의회 온건대응 시사/비상권발동 포기… 주내 유화책 발표

입력 1993-03-20 00:00
수정 199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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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런던·워싱턴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적대관계에 있는 최고회의측에 강권을 발동하는 대신 온건한 대응방식을 택할 방침인 것으로 그의 핵심 측근들이 19일 밝혔다.

옐친 대통령이 금명간 밝힐 정치적 대응조치의 성격과 관련,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는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군사적 대안이 채택될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고 밝혀 비상조치 동원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또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도 이날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에 언급,옐친 대통령의 차후 조치는 건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영국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은 옐친 대통령이 평화적·민주적인 절차 범위내에서 대응조치를 취할 결심임을 허드 장관에게 강조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측근들의 이같은 발언들은 대통령이 최고회의를 견제하기 위해 강경한 대응책을 구상중이라는 종전의 태도와는 대조적인 것이다.옐친 대통령의 정치적 복안은 20일이나 21일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3-03-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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