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회사 부품 빼내 시중에 4억대 팔아/전 삼성과장 영장

자기회사 부품 빼내 시중에 4억대 팔아/전 삼성과장 영장

입력 1993-03-04 00:00
수정 199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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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조덕현기자】 수원경찰서는 3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생산된 컴퓨터부품을 상습적으로 빼내 판 전 삼성전자주 기술담당 생산과장 손준영씨(33·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동남아파트4동 110호)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손씨가 훔친 물건을 시중에 팔아온 권의성씨(33·무역업·인천시 북구 청천동 190의73)와 절도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손씨로부터 돈을 갈취한 박영집씨(30·컴퓨터 판매상·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외인아파트B동 508호)를 각각 장물취득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삼성전자주에 근무하던 지난해 5월7일부터 같은해 10월19일까지 모두 1백8차례에 걸쳐 이 회사 수원공장 기억본부 하드디스크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컴퓨터 부품인 하드디스크 2천여개(시가 4억여원어치)를 훔쳐낸 혐의다.

권씨는 손씨가 훔친 물건이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46차례에 걸쳐 시가보다 싸게 공급받아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 팔아왔으며 박씨는 손씨가 컴퓨터 부품을 훔쳐낸 사실을 알고 손씨를 협박해 두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1993-03-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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