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조각에 이어 집권 민자당의 당직이 전면 개편됐다.「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해 나갈 당정 양측의 주도세력이 이제 그 면면을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다.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는 개혁에서 정부와 민자당은 개혁의 주체인 동시에 개혁의 대상이다.이 이율배반을 극복하는 논리가 「윗물맑기운동」이라고 본다면 새 각료와 새 당직자들에게 당부할 개혁 수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민자당 개편 내용은 가히 「선거혁명」이라고 불러야 할 지난번 조각에 비해 의외성과 신선미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그것은 기존 정치세력으로서 보수 여당이 안고 있는 어쩔수 없는 한계일 것이다.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김대통령의 측근인 최형우사무총장등의 새로운 부상을 통해 친정체제 아래 당을 전면 개혁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를 읽는다.
언젠가 김대통령도 지적했듯이,개혁은 민자당부터 해야 한다.그래야 민자당이 정치와 정치권의 개혁을 선도할수 있고,또한 정부와 더불어 김영삼시대의 개혁을 이끄는 두 수레바퀴가 될수 있다.정부와 민자당간에 이러한 보완관계가 전제될 때 개혁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민자당이 이번 당직 개편에 앞서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당기구 축소와 인원 감축등 대대적인 감양작업을 추진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사무처 요원의 근 절반을 감원해야 하는 이 감량작업에 진통이 없을수 없겠지만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의지나 국민적 기대로 미루어 큰 물의없이 진행될 것으로 우리는 낙관한다.
김대통령이 정치분야에서 개혁의 목표로 추구하는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구현하자면 당의 정예화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선거제도 개선등을 통해 정치부패를 근절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당 구성원들의 의식 개혁과 체질 개선,그리고 신풍진작일 것이다.개혁의 성공을 진정으로 담보하는 건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변화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민자당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에 대해 자기 주변에서 실천할수있는 작은 개혁부터 수범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무엇보다도 인사 청탁과 이권 개입등을 철저히 배격하여 「윗물맑기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라도 「돈 적게 쓰는 정치」를 추구하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지난해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시작한 화환 안보내기,「검은 돈」안받기,개인 정치자금 공개등은 귀감으로 삼을만 하다.
이번 민자당 개편 내용은 가히 「선거혁명」이라고 불러야 할 지난번 조각에 비해 의외성과 신선미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그것은 기존 정치세력으로서 보수 여당이 안고 있는 어쩔수 없는 한계일 것이다.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김대통령의 측근인 최형우사무총장등의 새로운 부상을 통해 친정체제 아래 당을 전면 개혁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를 읽는다.
언젠가 김대통령도 지적했듯이,개혁은 민자당부터 해야 한다.그래야 민자당이 정치와 정치권의 개혁을 선도할수 있고,또한 정부와 더불어 김영삼시대의 개혁을 이끄는 두 수레바퀴가 될수 있다.정부와 민자당간에 이러한 보완관계가 전제될 때 개혁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민자당이 이번 당직 개편에 앞서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당기구 축소와 인원 감축등 대대적인 감양작업을 추진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사무처 요원의 근 절반을 감원해야 하는 이 감량작업에 진통이 없을수 없겠지만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의지나 국민적 기대로 미루어 큰 물의없이 진행될 것으로 우리는 낙관한다.
김대통령이 정치분야에서 개혁의 목표로 추구하는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구현하자면 당의 정예화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선거제도 개선등을 통해 정치부패를 근절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당 구성원들의 의식 개혁과 체질 개선,그리고 신풍진작일 것이다.개혁의 성공을 진정으로 담보하는 건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변화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민자당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에 대해 자기 주변에서 실천할수있는 작은 개혁부터 수범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무엇보다도 인사 청탁과 이권 개입등을 철저히 배격하여 「윗물맑기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라도 「돈 적게 쓰는 정치」를 추구하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지난해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시작한 화환 안보내기,「검은 돈」안받기,개인 정치자금 공개등은 귀감으로 삼을만 하다.
1993-03-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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