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617 화랑빌딩 5층에서 권모씨(69·성북구 정릉1동)가 15m 아래 콘크리트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권씨의 호주머니에서 『맏며느리(39)가 평소 밥도 제대로 주지 않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문도 잘 열어주지 않는다.여생을 의지할 곳이 없어 가출한다』는 내용의 성북경찰서장 앞으로 보내는 진정서가 발견됐고 권씨의 부인(63)도 며느리와 말다툼끝에 작년 여름 가출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권씨가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권씨의 호주머니에서 『맏며느리(39)가 평소 밥도 제대로 주지 않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문도 잘 열어주지 않는다.여생을 의지할 곳이 없어 가출한다』는 내용의 성북경찰서장 앞으로 보내는 진정서가 발견됐고 권씨의 부인(63)도 며느리와 말다툼끝에 작년 여름 가출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권씨가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3-02-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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