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학년도부터 시행될 새대입시제도의 골격이 확정되었다.내신반영비율이 늘어나고 국가가 관장하는 수학능력시험과 부분적인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되었고,대학이 자율적으로 입시일정을 결정하게 하여 수험생은 날짜만 맞으면 몇번이라도 복수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대학에는 학생선발의 자율폭이,수험생에게는 지원기회가 늘어났다.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또는 대학별로 3과목이내의 본고사를 치를 수 있는 방식을 순열조합으로 하여 적어도 4가지 이상의 방법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자율화는 확대된 것이다.거기에 특기자를 무시험전형으로 선정하는 특차의 기회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어느 경우든 내신의 40% 반영비율은 의무로 두어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치열한 과외수요를 억제하게 한 것이 옛날식 대학별 본고사 방식을 보완한 점이다.
특차와 전후기를 설정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험일정을 선정하게 하고 그에 따라 수험생은 복수지원이 가능하게 한것도 특징이다.복수 지원에 따르는 허수지원의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있어서 앞선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다음 기회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하고 대학에 생길수 있는 허수 지원의 피해와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모집을 할수 있게 하였다.이들 규정을 어길경우 모든 대학의 합격을 무효화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새제도의 핵심인 복수지원방식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고사날짜의 결정에 차별을 두어야 하는데 이른바 상위권 대학들은 우수학생의 확보를 위해 서울대와 선발날짜를 같게 할 방침으로 있어서 시작도 하기 전에 제도의 효율성을 희석시킬 징조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부정요인 말고도 복수지원이 가능해진데 따른 지원자의 증가로 대학마다 시험관리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미등록사태등으로 치러야할 추가 모집의 절차들도 새로운 혼란을 예상시키고 있다.또한 두번 실시하기로 한 수학능력고사에도 예견되는 부작용은 적지않다.두번 치러서 이로운 점수를 택하게 한다는 것이 취지지만 만점을 받지 않는 한 한번의 시험에 만족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거기따라 일이차 문제의 난이도의 차이와 그에 따른 적용의 불합리성 같은 것이 새로운 문제로 등장할 수 있다.
개혁적인 제도는 보다 간편해진 경우라도 혼란이 있게 마련인데 입시관리를 처음으로 돌려받은 대학과 전보다 훨씬 복잡해진 새제도의 실시가 겹친 혼란까지 감안하면 많은 시행조오가 우려된다.게다가 일정까지 빠듯해서 예비수험생들은 벌써부터 당황하고 있다.이 모든 우려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서둘러야 하고 새 제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시작단계부터 탄탄히 해나가기를 당부한다.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또는 대학별로 3과목이내의 본고사를 치를 수 있는 방식을 순열조합으로 하여 적어도 4가지 이상의 방법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자율화는 확대된 것이다.거기에 특기자를 무시험전형으로 선정하는 특차의 기회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어느 경우든 내신의 40% 반영비율은 의무로 두어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치열한 과외수요를 억제하게 한 것이 옛날식 대학별 본고사 방식을 보완한 점이다.
특차와 전후기를 설정하여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험일정을 선정하게 하고 그에 따라 수험생은 복수지원이 가능하게 한것도 특징이다.복수 지원에 따르는 허수지원의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있어서 앞선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다음 기회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하고 대학에 생길수 있는 허수 지원의 피해와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모집을 할수 있게 하였다.이들 규정을 어길경우 모든 대학의 합격을 무효화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새제도의 핵심인 복수지원방식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학들의 고사날짜의 결정에 차별을 두어야 하는데 이른바 상위권 대학들은 우수학생의 확보를 위해 서울대와 선발날짜를 같게 할 방침으로 있어서 시작도 하기 전에 제도의 효율성을 희석시킬 징조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부정요인 말고도 복수지원이 가능해진데 따른 지원자의 증가로 대학마다 시험관리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미등록사태등으로 치러야할 추가 모집의 절차들도 새로운 혼란을 예상시키고 있다.또한 두번 실시하기로 한 수학능력고사에도 예견되는 부작용은 적지않다.두번 치러서 이로운 점수를 택하게 한다는 것이 취지지만 만점을 받지 않는 한 한번의 시험에 만족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거기따라 일이차 문제의 난이도의 차이와 그에 따른 적용의 불합리성 같은 것이 새로운 문제로 등장할 수 있다.
개혁적인 제도는 보다 간편해진 경우라도 혼란이 있게 마련인데 입시관리를 처음으로 돌려받은 대학과 전보다 훨씬 복잡해진 새제도의 실시가 겹친 혼란까지 감안하면 많은 시행조오가 우려된다.게다가 일정까지 빠듯해서 예비수험생들은 벌써부터 당황하고 있다.이 모든 우려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서둘러야 하고 새 제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시작단계부터 탄탄히 해나가기를 당부한다.
1993-02-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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