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단체 국제교류 활발/82개 시·군서 26국 145개시와 결연

지자단체 국제교류 활발/82개 시·군서 26국 145개시와 결연

입력 1993-02-11 00:00
수정 1993-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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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 벗어나 상품판로 개척 앞장/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큰 성과/국제자문대사 조언도 한몫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세계 주요도시·농촌등과 자매결연등을 통해 국제교류를 활발히 전개,상품판로개척등에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 일선자치단체들은 종전과는 달리 문화·관광등의 단순한 교류형태를 벗어나 부존자원이나 생산품등이 비슷한 각국의 도시와 농촌을 자매도시로 선택,실질적인 경제교류에 앞장서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0일 각 시·도에 따르면 2월 현재 서울을 비롯한 15개시·도 67개 시·군·구에서 미국·일본등 26개국 1백45개도시와 자매관계를 맺고 인적교류는 물론 해외시장의 정보수집및 분석,상품판매등 실리위주의 경제교류를 적극 펴나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경주시가 지난 70년 일본의 문화도시인 나라시와 자매결연을 한 것을 시작으로 도내 34개시·군 가운데 9개 시·군이 해외 19개도시와 이같은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다.

섬유의 도시 대구시는 미국의 패션 도시인 애틀랜타시와 결연,지난해부터 지역업체들이 애틀랜타시에서 열리는 국제패션쇼에 참여하는가 하면 상설전시관을 개설,섬유산업육성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또 애틀랜타시가 다음 올림픽개최지인점을 감안,무역진흥공사와 더불어 현지에 무역관을 설치,침체에 빠진 섬유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홍보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섬유산업단지인 이탈리아의 밀라노시와의 교류방안도 협의중이다.

첨단산업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도 다음달 인구 4백50만명의 중국공업도시인 심양시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며 미국의 산안토니오시에 특산물 판매장을 설치,두도시의 기술교류는 물론 교역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광양제철과 인접한 동광양시는 오스트리아의 린츠시등과 자매관계를 맺고 철강산업수출의 활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 클린턴대통령의 고향인 리틀콕시와 자매결연을 한 경기도 하남시는 최근 미국 현지에 지역특산품및 공예품전시관을 개설,본격적인 활동에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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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무부는 이같은 자치단체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랜 외교관생활의 경험을 가진 인물들을 국제자문대사로 위촉,현재 서울·부산·대구·경기등 9개 시·도에 상주시키면서 해외교류및 무역상담에 응하게 하고 있다.<이영하기자>
1993-02-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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