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학·미술·건축분야 전문가 동원 「작품」 양산/영화=「백두산」 문학=「4·15」 미술=「만수대」 건축=「백두산」이 대표작/혁명소설 「불멸의 력사」 19권 발간/영화 「조선의 별」은 10부작 시리즈
문학예술작품을 체제선전의 강력한 무기로 삼고있는 북한이 김일성·김정일에 관한 우상물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내는 「집체창작단」을 문예계내에 다수 조직·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집체창작단의 조직은 『위대한 수령님은 너무나도 위대한 위인이므로 어느 한 개인의 힘만으로는 형상이 불가능 하다』는 김부자에 대한 해괴한 우상이론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백두산창작단」「4·15문학창작단」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백두산창작단은 김정일이 문예계를 장악한 시점인 지난 67년 영화부문서 김일성우상물을 우선 창작할 목적으로 김정일에 의해 설립됐다.단장은 창설때부터 지난 90년까지 문운총위원장인 백인준이 맡았으나 백이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지금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부총장인 엄길선이 맡고 있다.
이 창작단은 83년부터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2·8예술영화촬영소내에 조직되기 시작한 「삼지연창작단」·「대덕산창작단」 등 이른바 고정영화창작단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백두산창작단에서 제작한 영화중 대표적인 것은 김일성의 일대기를 그렸다는 「조선의 별」과 「민족의 태양」시리즈 등이 손꼽힌다.해방전 김일성의 이른바 항일빨찌산투쟁을 소재로 했다는 「조선의 별」은 10부까지,김일성의 해방이후 행적을 그린 「민족의 태양」은 5부까지 재작돼 있다.
「4·15문학창작단」은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에서 따 온 이름으로 지난 67년 6월 28일 역시 김정일의 주도로 설립됐다.「수령형상문학」으로 분류된 김일성우상문학작품의 창작을 체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4·15문학창작단」은 조선작가동맹중앙위원회 산하단체로 소설가,시인,희곡작가 등 50∼60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최창학,권정웅 등이 꼽힌다.최창학은 장편소설 「애착」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상황묘사가 치밀하고 문장력이 뛰어나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권정웅은 장편소설 「백일홍」으로 북한문학사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지난 89년 5월 「김일성상」을 받기도 했다.
이 창작단의 단장은 지난 89년 4월 28일 석윤기 사망 이후 현재는 강능수가 맡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북한소설 40여편사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불멸의 력사」시리즈가 꼽히고 있다.이 시리즈는 현재 19권까지 출간됐으며 김일성의 과거행적을 연대별 또는 사건별로 나누어 불멸의 혁명업적등으로 묘사하고 있다.이 시리즈 각권에는 「닻은 올랐다」「혁명의 려명」「은하수」「백두산 기슭」「근거지의 봄」「혈로」「빛나는 아침」 등의 부제가 붙어 있다.
북한의 문학평론가들은 이 시리즈물을 『주체적 문학건설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특기할 사변』『문예사에서 로동계급의 수령을 형상한 문학을 가장 높이 발전시킨 거대한 력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른바 혁명미술창작의 산실로 일컬어지는 「만수대창작사」는 59년 11월 만들어졌고 김일성·김정일 우상미술품을 전담·제작하는 「1호작품과」에는 약 5백명 정도가 소속돼 있다.「1호미술가」로 불리는 이들은 실기시험을 거친뒤 당성과 기량을 감안해서 선발된다.북한의 각 가정과 학교 및 기관 등에 걸려있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4종류로 구분되는 김일성배지등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김일성·김정일 우상미술품이다.
「백두산건축연구원」은 80년대 김정일이 권력전면에 등장하면서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건축설계소이다.김정일 치적선전 차원에서 이른바 대기념비적 건축물들을 본격적으로 건립키 위해 세워졌다.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평양시 창광거리 그리고 88년에 착공한 류경호텔 등의 설계가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
김일성·김정일우상작품 전담창작단은 아니지만 북한의 평양을 비롯한 남포·개성·사리원 등 주요 시와 각 도단위별로는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을 묶어 집단으로 집필케 하는 「창작실」이 설치돼 있다.이 창작실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해방작가」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작가는 창작실에 소속돼야 하고 이곳에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작품을 쓰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토록 돼있다.각 지역 창작실에는 통상 15명 정도의 작가가 소속돼 있으며 지역과 계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아침 8시에 출근,저녁 6시에 퇴근한다.<김인극기자>
문학예술작품을 체제선전의 강력한 무기로 삼고있는 북한이 김일성·김정일에 관한 우상물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내는 「집체창작단」을 문예계내에 다수 조직·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집체창작단의 조직은 『위대한 수령님은 너무나도 위대한 위인이므로 어느 한 개인의 힘만으로는 형상이 불가능 하다』는 김부자에 대한 해괴한 우상이론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백두산창작단」「4·15문학창작단」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백두산창작단은 김정일이 문예계를 장악한 시점인 지난 67년 영화부문서 김일성우상물을 우선 창작할 목적으로 김정일에 의해 설립됐다.단장은 창설때부터 지난 90년까지 문운총위원장인 백인준이 맡았으나 백이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지금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부총장인 엄길선이 맡고 있다.
이 창작단은 83년부터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2·8예술영화촬영소내에 조직되기 시작한 「삼지연창작단」·「대덕산창작단」 등 이른바 고정영화창작단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백두산창작단에서 제작한 영화중 대표적인 것은 김일성의 일대기를 그렸다는 「조선의 별」과 「민족의 태양」시리즈 등이 손꼽힌다.해방전 김일성의 이른바 항일빨찌산투쟁을 소재로 했다는 「조선의 별」은 10부까지,김일성의 해방이후 행적을 그린 「민족의 태양」은 5부까지 재작돼 있다.
「4·15문학창작단」은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에서 따 온 이름으로 지난 67년 6월 28일 역시 김정일의 주도로 설립됐다.「수령형상문학」으로 분류된 김일성우상문학작품의 창작을 체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4·15문학창작단」은 조선작가동맹중앙위원회 산하단체로 소설가,시인,희곡작가 등 50∼60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최창학,권정웅 등이 꼽힌다.최창학은 장편소설 「애착」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상황묘사가 치밀하고 문장력이 뛰어나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권정웅은 장편소설 「백일홍」으로 북한문학사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지난 89년 5월 「김일성상」을 받기도 했다.
이 창작단의 단장은 지난 89년 4월 28일 석윤기 사망 이후 현재는 강능수가 맡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북한소설 40여편사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불멸의 력사」시리즈가 꼽히고 있다.이 시리즈는 현재 19권까지 출간됐으며 김일성의 과거행적을 연대별 또는 사건별로 나누어 불멸의 혁명업적등으로 묘사하고 있다.이 시리즈 각권에는 「닻은 올랐다」「혁명의 려명」「은하수」「백두산 기슭」「근거지의 봄」「혈로」「빛나는 아침」 등의 부제가 붙어 있다.
북한의 문학평론가들은 이 시리즈물을 『주체적 문학건설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특기할 사변』『문예사에서 로동계급의 수령을 형상한 문학을 가장 높이 발전시킨 거대한 력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른바 혁명미술창작의 산실로 일컬어지는 「만수대창작사」는 59년 11월 만들어졌고 김일성·김정일 우상미술품을 전담·제작하는 「1호작품과」에는 약 5백명 정도가 소속돼 있다.「1호미술가」로 불리는 이들은 실기시험을 거친뒤 당성과 기량을 감안해서 선발된다.북한의 각 가정과 학교 및 기관 등에 걸려있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4종류로 구분되는 김일성배지등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김일성·김정일 우상미술품이다.
「백두산건축연구원」은 80년대 김정일이 권력전면에 등장하면서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건축설계소이다.김정일 치적선전 차원에서 이른바 대기념비적 건축물들을 본격적으로 건립키 위해 세워졌다.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평양시 창광거리 그리고 88년에 착공한 류경호텔 등의 설계가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
김일성·김정일우상작품 전담창작단은 아니지만 북한의 평양을 비롯한 남포·개성·사리원 등 주요 시와 각 도단위별로는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을 묶어 집단으로 집필케 하는 「창작실」이 설치돼 있다.이 창작실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해방작가」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작가는 창작실에 소속돼야 하고 이곳에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작품을 쓰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토록 돼있다.각 지역 창작실에는 통상 15명 정도의 작가가 소속돼 있으며 지역과 계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아침 8시에 출근,저녁 6시에 퇴근한다.<김인극기자>
1993-02-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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