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생일앞두고 이미지 고양에 더욱 열올려/8개 국어로 「문헌」출판… “위대한 사상가” 칭송/외국에 로비… 거리·건물 등에 이름 “각인”/85개국 신문 잡지에 5년간 유료광고
북한이 최근들어 오는 16일로 51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은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난 80년 10월 제6차당대회 이후 시작된 것이지만 지난 91년 12월 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 후부터는 더욱 노골적이고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평양방송을 통해 김정일이 92년 한햇동안 코나레 말리대통령의 방북(12월19∼21일)시 말리공화국 최고훈장인 「대십자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김일성과 함께 1백50개 국가·국제기구로부터 각종 훈장·선물·축전·꽃바구니를 받았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김정일이 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인 지난해 초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앞두고 모스크바언론에 「김정일 찬양」 보도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로비를 맹렬히전개했으며 같은 시기에 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일이 일상적으로 즐겨 입는 인민복을 벗고 신사복을 입은 모습의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대외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지금까지 추진된 김정일의 해외선전은 ▲각국 지도자들과의 축전·서신 및 선물 교환 ▲「김정일문헌」의 해외 출판·배포 및 언론을 통한 선전 ▲「김정일 소조」 등 김정일관련 조직의 결성 및 김일성연구소조 등 기왕에 결성된 각국의 친북조직을 내세운 김정일관련행사 개최 ▲외국의 특정 도로·건물·공공기관 등에의 김정일이름 명명 ▲친북작가를 동원한 김정일찬양작품 발표및 친북언론을 통한 김정일 찬양선전 등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 가장 활발히 전개된 김정일의 해외선전 방법은 외국 지도자들과의 축전·서신 및 선물교환이다.북한은 이와 관련,지난 80년 10월부터 김정일의 47회 생일인 89년까지 김정일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무려 2만3천여점에 달한다고 선전한 바 있다.
「김정일문헌」의 해외 출판·배포 및 언론을 통한보도는 80년대 중반들어 김정일을 지도자적 「자질」을 갖춘 사상·이론가로 부각시키기 위해 김정일이 집필했다는 담화·논문을 양산하는 것과 병행하여 이루어졌다.특히 북한은 「김정일문헌」의 해외보급을 위해 이들 문헌을 소책자형식의 단행본으로 번역·출판해 보급하는 한편 각국의 잡지·신문등에 유료광고 형태로 게재해 왔다.
이에 대해 평양방송은 89년 12월 당시 북한이 85년부터 5년동안 세계 85개국의 신문·잡지 등에 수백여회에 걸쳐 김정일선전을 위한 유료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히면서 5년간 게재된 신문·잡지의 부수를 모두 합치면 4억3천만부나 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문헌」의 해외보급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해 노동당 창당 47주를 맞아 발표한 「혁명적 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를 비롯해 「주체사상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 등이 최근 해외선전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김정일문헌」들이다.또 지난달 16일 북한방송은 최근 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 「혁명적 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를 영어·불어·스페인어·일어·러시아어·중국어 등 8개국어로 번역·출판해 이를 세계 1백80개국에 보급했다면서 이 문헌의 해외보급이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친북국가에 「주체사상 김정일소조」라는 조직을 새로이 결성했다.주체사상연구 김정일소조는 그동안 김일성주체사상연구소조가 해외에서 김일성에 대한 선전활동의 첨병역할을 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김정일의 해외선전을 위한 거점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 기존의 김일성소조 등 해외 각국에 결성된 친북조직들을 내세워 김정일논문 연구토론회·강습회 등을 잇달아 개최,김정일의 사상·이론가적 「자질」을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친북국가들의 도로·건물·공공기관등에 김정일 이름을 붙여 사용토록함으로써 세계도처에 김정일 이름을 각인하고 있다.가이아나 코리버톤시 파버거리를 「김정일거리」로,잠비아 루사카무날리중학교 12학년 1반을「잠비아·조선친선김정일학급」으로,인도의 한 도서관을 「김정일도서관」으로,페루 리마의 타라타제 1039 인민학교 6학년 졸업반을 「김정일졸업반」으로 각각 명명한 것등이 구체적인 사례이다.해외의 친북작가들을 동원한 김정일선전은 김일성선전과 함께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바 천편일률적으로 김정일의 「위대성」을 칭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해 3월 김정일의 50회생일을 기해 발표된 잠비아 시인 아킴 사무콘다의 「김정일동지 따라 앞으로」와 콩고의 와제브 만도지의 시 「김정일 그이는 사회주의 영도자」 등이 외국작가들에 의해 쓰여진 대표적인 김정일찬양작품이다.
북한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의 김정일에 대한 해외 선전활동과 관련,『김일성이후의 김정일체제에 대한 국제적 지지 획득및 해외에서의 「성과」를 역수입해 주민들에게 김정일을 국제무대에서도 존경받고 있는 지도자로 선전키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인극기자>
북한이 최근들어 오는 16일로 51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은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난 80년 10월 제6차당대회 이후 시작된 것이지만 지난 91년 12월 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 후부터는 더욱 노골적이고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평양방송을 통해 김정일이 92년 한햇동안 코나레 말리대통령의 방북(12월19∼21일)시 말리공화국 최고훈장인 「대십자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김일성과 함께 1백50개 국가·국제기구로부터 각종 훈장·선물·축전·꽃바구니를 받았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김정일이 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인 지난해 초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앞두고 모스크바언론에 「김정일 찬양」 보도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로비를 맹렬히전개했으며 같은 시기에 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일이 일상적으로 즐겨 입는 인민복을 벗고 신사복을 입은 모습의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대외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지금까지 추진된 김정일의 해외선전은 ▲각국 지도자들과의 축전·서신 및 선물 교환 ▲「김정일문헌」의 해외 출판·배포 및 언론을 통한 선전 ▲「김정일 소조」 등 김정일관련 조직의 결성 및 김일성연구소조 등 기왕에 결성된 각국의 친북조직을 내세운 김정일관련행사 개최 ▲외국의 특정 도로·건물·공공기관 등에의 김정일이름 명명 ▲친북작가를 동원한 김정일찬양작품 발표및 친북언론을 통한 김정일 찬양선전 등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 가장 활발히 전개된 김정일의 해외선전 방법은 외국 지도자들과의 축전·서신 및 선물교환이다.북한은 이와 관련,지난 80년 10월부터 김정일의 47회 생일인 89년까지 김정일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무려 2만3천여점에 달한다고 선전한 바 있다.
「김정일문헌」의 해외 출판·배포 및 언론을 통한보도는 80년대 중반들어 김정일을 지도자적 「자질」을 갖춘 사상·이론가로 부각시키기 위해 김정일이 집필했다는 담화·논문을 양산하는 것과 병행하여 이루어졌다.특히 북한은 「김정일문헌」의 해외보급을 위해 이들 문헌을 소책자형식의 단행본으로 번역·출판해 보급하는 한편 각국의 잡지·신문등에 유료광고 형태로 게재해 왔다.
이에 대해 평양방송은 89년 12월 당시 북한이 85년부터 5년동안 세계 85개국의 신문·잡지 등에 수백여회에 걸쳐 김정일선전을 위한 유료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히면서 5년간 게재된 신문·잡지의 부수를 모두 합치면 4억3천만부나 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문헌」의 해외보급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해 노동당 창당 47주를 맞아 발표한 「혁명적 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를 비롯해 「주체사상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 등이 최근 해외선전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김정일문헌」들이다.또 지난달 16일 북한방송은 최근 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 「혁명적 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를 영어·불어·스페인어·일어·러시아어·중국어 등 8개국어로 번역·출판해 이를 세계 1백80개국에 보급했다면서 이 문헌의 해외보급이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친북국가에 「주체사상 김정일소조」라는 조직을 새로이 결성했다.주체사상연구 김정일소조는 그동안 김일성주체사상연구소조가 해외에서 김일성에 대한 선전활동의 첨병역할을 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김정일의 해외선전을 위한 거점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 기존의 김일성소조 등 해외 각국에 결성된 친북조직들을 내세워 김정일논문 연구토론회·강습회 등을 잇달아 개최,김정일의 사상·이론가적 「자질」을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친북국가들의 도로·건물·공공기관등에 김정일 이름을 붙여 사용토록함으로써 세계도처에 김정일 이름을 각인하고 있다.가이아나 코리버톤시 파버거리를 「김정일거리」로,잠비아 루사카무날리중학교 12학년 1반을「잠비아·조선친선김정일학급」으로,인도의 한 도서관을 「김정일도서관」으로,페루 리마의 타라타제 1039 인민학교 6학년 졸업반을 「김정일졸업반」으로 각각 명명한 것등이 구체적인 사례이다.해외의 친북작가들을 동원한 김정일선전은 김일성선전과 함께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바 천편일률적으로 김정일의 「위대성」을 칭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해 3월 김정일의 50회생일을 기해 발표된 잠비아 시인 아킴 사무콘다의 「김정일동지 따라 앞으로」와 콩고의 와제브 만도지의 시 「김정일 그이는 사회주의 영도자」 등이 외국작가들에 의해 쓰여진 대표적인 김정일찬양작품이다.
북한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의 김정일에 대한 해외 선전활동과 관련,『김일성이후의 김정일체제에 대한 국제적 지지 획득및 해외에서의 「성과」를 역수입해 주민들에게 김정일을 국제무대에서도 존경받고 있는 지도자로 선전키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인극기자>
1993-02-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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