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당 내분 심화/주류측,야에 연정 제의

대만 국민당 내분 심화/주류측,야에 연정 제의

입력 1993-02-04 00:00
수정 1993-02-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백촌 행정원장 공식사임

【홍콩 연합】 학백촌 대만행정원장(총리)의 후임 행정원장및 당요직 인선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당 주류(주로 대만성출신)와 비주류(주로 대육출신)간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주류는 대만 최대 야당으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과 비밀접촉,정치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북소식통을 인용,국민당의 주류파 인사들이 현재 민진당과 비밀접촉을 통해 민진당 인사가 새내각에 입각하여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새 행정원장 임명안에 대한 입법원(의회)내 지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비주류측이 행정원장 후보로 내세운 임양항 사법원장에 맞서 주류측의 행정원장 후보로 나선 연전 대만성주석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민진당이 입법원내 3분의1 의석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정치적 안정이란 한두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의 대사』라고 말해 국민당주류의 대민진당제휴 제의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고 말했다.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3일 학백촌 행정원장의 사임을 공식승인했다.

국민당은 이날 당수인 이등휘총통 주재로 열린 당중앙상임위원회에서 학위원장을 비롯한 현내각의 총사퇴를 승인했다.이로써 학원장의 진퇴문제를 놓고 전개돼온 당내갈등이 일단락됐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당내 보수계지도자인 학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당이 부진한 결과를 냄으로써 촉발된 내부갈등해소를 위해 지난달 30일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93-02-04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