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기구 축소개편 착수/내일 「당무발전위」 발족

민자,당기구 축소개편 착수/내일 「당무발전위」 발족

입력 1993-01-17 00:00
수정 199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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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뒤 비대해진 인원·예산 감축/“탈권위” 사회·의식개혁 솔선/새 정부 출범이전 완료 계획

민자당은 16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고 정치권 개혁을 위한 조치로 당기구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이를위해 18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 작업을 전담할 당무발전위원회(위원장 김영구사무총장)를 공식 발족시킬 계획이다.

민자당의 이번 작업은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당지도부에 내린 『불필요한 정치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당개혁을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인원및 예산 축소범위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관련기사 3면>

김차기대통령의 한 핵심측근은 이와관련,『과거 권위주의시대에는 정통성이 떨어지다보니 중앙당은 물론 전국 각지구당조직의 뒷받침이 필요했지만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한 만큼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앞으로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을 향한 정치가 이루어질 것이므로 지구당조직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측근은 또 『선진외국의경우도 선거때가 아니면 지구당조직의 활동이 거의 없는 편』이라면서 『우리의 경우에는 방대한 지구당조직을 운영하다 보니 경비가 엄청나게 들었던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무발전위원회는 이에따라 당직자·중진의원등 5∼6명으로 구성,중앙및 지구당 사무처조직의 축소,당경비절감방안,재원조달방법개선,감원대상자의 취업알선등을 다루게 된다.

위원회는 2월초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작성,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새정부 출범전에 실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 당직자는 이날 『국정 전반의 개혁과 변화에 맞춰 당도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당의 개혁추진 방향은 비대해진 조직을 축소하고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할수 있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추진시기와 관련,『2월초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신정부의 취임전 실행단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3당합당을 거치면서 당조직이 비대해져 인건비 10억여원을 포함,매달 당운영비가 최소 20억원,최대 3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1993-01-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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