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건설회사 대표 암장시체로 발견/채무자 둘 신병확보

실종 건설회사 대표 암장시체로 발견/채무자 둘 신병확보

이용호 기자 기자
입력 1993-01-05 00:00
수정 199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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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용호기자】 지난해 9월 실종신고됐던 울산 보경건설 대표 조종찬씨(35·경남 울산시 남구 야음동 809의30)가 실종된지 1백4일만인 지난 3일 상오9시30분쯤 울산군 서생면 화정리 술마부락 뒤편 산중턱에서 암매장된채로 발견돼 경찰이 4일 용의자 2명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조씨의 변사체를 발견한 오재상씨(26·회사원·부산진구 양정1동 518의10)는 『친구 3명과 함께 이부근에서 난을 캐고 있는데 사람 발목이 땅위로 나와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30여명의 병력을 동원,암매장된 변사체를 발굴했는데 조씨는 소매없는 러닝셔츠와 반팔티셔츠차림이었으며 하의와 신발은 발견되지 않은채 얼굴과 복부등이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다.

경찰은 현장부근에 반항한 흔적이나 유류품등이 없는것으로 보아 조씨가 다른 장소에서 살해된뒤 옮겨졌을 것으로 보고있다.

조씨는 지난해 9월22일 집에서 청년의 전화를 받고 부인 임선미씨(28)에게 『1억5천만원을 빌려준 울산군 의회 김모의원(45)의 동생 김용우씨(38)를 만나러간다』고 말하고 나간뒤 실종됐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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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씨가 채권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18일 김의원의 담보를 서준 동생 용우씨 소유 양어장내의 물고기를 압류했던 사실과 실종당시에도 용우씨를 만나러 나간점,조씨의 변사체가 발견된 위치가 이 양어장에서 4㎞ 떨어진 산중턱이란 점 등으로 미루어 채권채무를 둘러싸고 빚어진 살인사건으로 파악,김의원의 동생 용우씨와 생질 윤모씨(30)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병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1993-01-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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