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수질 정화에 숨은 공로자/적은 비용으로 깨끗한 물 만드는 법 연구/「부레옥잠」 이용법 개발… 「올해의 환경인」 뽑혀
국립환경연구원산하 호소수질연구소장인 유재근박사(51사진)는 공무원이라는 신분탓에 일반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물을 지키는 파수꾼중에 파수꾼이다.
『수질오염을 사전에 막는 것이 수질보전의 기본원칙이지만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수질오염이 문제가 되고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래서 국가에 녹을 먹고있는 공무원으로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더럽혀진 물을 다시 깨끗한 물로 바꾸는 노력을 해오는 자신의 일에 그렇게 애착을 느낄수가 없다고 했다.
『환경보전업무라는게 말이야 그럴싸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려움이 많습니다.분뇨처리 폐수처리등의 궂은 일이 가장 중요한 것들이니까요.자식들 시집·장가보내기도 힘든게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속사정입니다』
한편으로 그가 쑥스러워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누구나 하기싫어하는 궂은 일이지만 누군가는꼭 해야할일을 하고있는 동료들에게 비해 자신은 엄청나게 나은 대우를 받고있다는 생각에서다.
그가 물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6년 국립보건연구원 미생물연구원으로 일하면서였다.그리고 지난 89년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부근에 호소수질연구소가 생기면서 소장으로 부임,4년째 호소수질오염정화에만 정열을 쏟고있다. 특히 서울물의 상수원인 팔당호는 그의 최우선적인 연구과제다.
『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같은 인위적인 환경기초시설을 많이 건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돈이 필요합니다.돈이 적게 들고 누구든지 쉽게 할수있는 방법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그가 개발·보급한 것이 수초의 일종인「부레옥잠」을 이용한 수질정화법.「부레옥잠」은 뿌리로 인산과 염 무기물등을 직접 빨아들일뿐 아니라 뿌리주변에 미생물이 달라붙어 유기물을 분해함으로써 수질정화효과를 낸다.
이 공로로 환경기자클럽에서 선정한 92년도「올해의 환경인」으로 뽑혔다.이 상은 각 언론사의 환경담당기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환경기자클럽이 지난90년 발족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별로 알려지지도 않고 부상도 없다.
그러나 그는 환경에 애정을 갖고있는 동반자로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알고있는 기자들이 주는 상인만큼 어떤상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호소수질연구소는 그를 포함해 31명의 연구직원이 있다.일때문에 1년중 절반이상을 이곳에서 먹고자지만 집에있는 알뜰한 내조자 부인 김연희씨(47)와 두딸을 한시도 잊은적 또한 없다.
국립환경연구원산하 호소수질연구소장인 유재근박사(51사진)는 공무원이라는 신분탓에 일반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물을 지키는 파수꾼중에 파수꾼이다.
『수질오염을 사전에 막는 것이 수질보전의 기본원칙이지만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수질오염이 문제가 되고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래서 국가에 녹을 먹고있는 공무원으로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더럽혀진 물을 다시 깨끗한 물로 바꾸는 노력을 해오는 자신의 일에 그렇게 애착을 느낄수가 없다고 했다.
『환경보전업무라는게 말이야 그럴싸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려움이 많습니다.분뇨처리 폐수처리등의 궂은 일이 가장 중요한 것들이니까요.자식들 시집·장가보내기도 힘든게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속사정입니다』
한편으로 그가 쑥스러워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누구나 하기싫어하는 궂은 일이지만 누군가는꼭 해야할일을 하고있는 동료들에게 비해 자신은 엄청나게 나은 대우를 받고있다는 생각에서다.
그가 물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6년 국립보건연구원 미생물연구원으로 일하면서였다.그리고 지난 89년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부근에 호소수질연구소가 생기면서 소장으로 부임,4년째 호소수질오염정화에만 정열을 쏟고있다. 특히 서울물의 상수원인 팔당호는 그의 최우선적인 연구과제다.
『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같은 인위적인 환경기초시설을 많이 건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돈이 필요합니다.돈이 적게 들고 누구든지 쉽게 할수있는 방법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그가 개발·보급한 것이 수초의 일종인「부레옥잠」을 이용한 수질정화법.「부레옥잠」은 뿌리로 인산과 염 무기물등을 직접 빨아들일뿐 아니라 뿌리주변에 미생물이 달라붙어 유기물을 분해함으로써 수질정화효과를 낸다.
이 공로로 환경기자클럽에서 선정한 92년도「올해의 환경인」으로 뽑혔다.이 상은 각 언론사의 환경담당기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환경기자클럽이 지난90년 발족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별로 알려지지도 않고 부상도 없다.
그러나 그는 환경에 애정을 갖고있는 동반자로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알고있는 기자들이 주는 상인만큼 어떤상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호소수질연구소는 그를 포함해 31명의 연구직원이 있다.일때문에 1년중 절반이상을 이곳에서 먹고자지만 집에있는 알뜰한 내조자 부인 김연희씨(47)와 두딸을 한시도 잊은적 또한 없다.
1992-12-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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