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의 공간」전 등 3가지 전시회 이채/자기반성 통한 새 미술문화 제시
오늘의 한국미술을 날카롭게 비판하거나 새로운 미술문화를 제시하는 젊은 시각의 기획전들이 연말화단을 장식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전시회가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의 반성」전(19∼29일).그리고 갤러리 그레이스의 「연출의 공간」전(21일∼93년1월11일)과 일일전시회「우리 하늘 우리 땅 우리 물」(나래디자인문화센터,28일)도 눈길을 끈다.
서울의 젊은 작가8명과 부산의 미술단체(051매체이론연구회)가 동참한 「미술의반성」전은 이 시대 미술의 문제점들을 작가들의 자기반성적 시각에서 도출하고 있다.미술제도 내부에서 예술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왜곡,또는 과대포장이나 축소돼 소통되는 미술작품과 미술가의 모습들을 시각언어로 표현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래서 이들이 구체적인 주제로 내세운 문제들은 예술가의 신비화,작품의 상품화,전시회및 전시팸플릿의 형식화,비평의 공허성,교육의 불모성.그리고 이들 주제를 점검하는 방식은 전면적인폐기나 섣부른 대안의 제시쪽이 아닌,관행의 사례들을 늘어놓고 그것들의 수준과 정도를 작가들의 개발 언어로 짚어나가는 것.작품들은 사진,입체,비디오모니터등을 이용하거나 미술계뉴스,설문자료와 연대기등을 재료로 이용한 작업들이 주종을 이룬다.
「연출의 공간」전은 90년대 입체조형물의 흐름중 가장 특징적 양상으로 떠오른 복합구조의 「연출조각」을 점검하고 있다.참여 작가들은 『오늘날 도시의 삶과 일상이 전통조각에서 볼수있는 불륨과 대규모적 재료의 다룸등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같은 작업이 필요하게되었다고 말한다.박정환 박상희 홍성도 최승호 장남웅 임미강등 조각계의 참신한 30대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단 하루 전시회를 갖는 「우리 하늘…」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의 광고디자인 전공자들의 작품발표회.환경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디자이너의 역할을 확인하고 있다.학생주도의 수업으로 진행된 환경보호 캠페인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1회용품을 지양하는캠페인용 천가방을 배포하기로 한 행사내용 또한 애교스럽지 않을 수 없다.<헌>
오늘의 한국미술을 날카롭게 비판하거나 새로운 미술문화를 제시하는 젊은 시각의 기획전들이 연말화단을 장식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전시회가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의 반성」전(19∼29일).그리고 갤러리 그레이스의 「연출의 공간」전(21일∼93년1월11일)과 일일전시회「우리 하늘 우리 땅 우리 물」(나래디자인문화센터,28일)도 눈길을 끈다.
서울의 젊은 작가8명과 부산의 미술단체(051매체이론연구회)가 동참한 「미술의반성」전은 이 시대 미술의 문제점들을 작가들의 자기반성적 시각에서 도출하고 있다.미술제도 내부에서 예술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왜곡,또는 과대포장이나 축소돼 소통되는 미술작품과 미술가의 모습들을 시각언어로 표현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래서 이들이 구체적인 주제로 내세운 문제들은 예술가의 신비화,작품의 상품화,전시회및 전시팸플릿의 형식화,비평의 공허성,교육의 불모성.그리고 이들 주제를 점검하는 방식은 전면적인폐기나 섣부른 대안의 제시쪽이 아닌,관행의 사례들을 늘어놓고 그것들의 수준과 정도를 작가들의 개발 언어로 짚어나가는 것.작품들은 사진,입체,비디오모니터등을 이용하거나 미술계뉴스,설문자료와 연대기등을 재료로 이용한 작업들이 주종을 이룬다.
「연출의 공간」전은 90년대 입체조형물의 흐름중 가장 특징적 양상으로 떠오른 복합구조의 「연출조각」을 점검하고 있다.참여 작가들은 『오늘날 도시의 삶과 일상이 전통조각에서 볼수있는 불륨과 대규모적 재료의 다룸등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같은 작업이 필요하게되었다고 말한다.박정환 박상희 홍성도 최승호 장남웅 임미강등 조각계의 참신한 30대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단 하루 전시회를 갖는 「우리 하늘…」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의 광고디자인 전공자들의 작품발표회.환경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디자이너의 역할을 확인하고 있다.학생주도의 수업으로 진행된 환경보호 캠페인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1회용품을 지양하는캠페인용 천가방을 배포하기로 한 행사내용 또한 애교스럽지 않을 수 없다.<헌>
1992-12-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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