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수강료 기습인상/새달부터 최고 30%까지

학원수강료 기습인상/새달부터 최고 30%까지

입력 1992-12-27 00:00
수정 199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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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부담 가중… 강력당속 시급

최근 일부 학원들이 내년 1월부터 학원수강료를 최고 30% 내외까지 대폭 올리는등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학원수강료가 연쇄적으로 인상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관련,각 관할교육구청별로 학원수강료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새해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비를 대폭 인상하는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26일 관계당국 및 학원가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의 일부 입시학원과 외국어학원,피아노·미술·주산등 예능계학원들이 임대료및 강사료 등 인건비 부담상승 등을 이유로 연초를 기해 학원수강료를 대폭 인상하고 있다.

입시학원의 경우 D학원·H학원등 서울시내 주요 명문학원들이 대입단과반의 한달 수강료를 종전의 월 1만9천원에서 내년 1월부터 2만1천원으로 10.5%나 인상했으며 S학원등 종합반 학원들도 신학년도부터 대입및 전문대 검정고시 준비과정의 학원수강료를 평균 20% 가량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주요 외국어학원들도 새해를 맞아 학원수강료를 일제히 대폭 인상,영어 및 일본어회화 코스의 경우 한국인강사 지도반은 월 4만원에서 5만원으로 25%,외국인 강사 지도반은 월 4만5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28.9%나 각각 올려 내년 1월중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독해·영작 등의 코스도 월 4만2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33.3%나 인상했다.

예능계학원들도 겨울방학 기간 등을 맞아 학원수강료를 인상,피아노학원의 경우 대체로 월 3만5천∼4만5천원 정도 하던 피아노 교습비를 월 4만∼5만원 이상으로 15∼20% 가량 인상하고 있는가 하면 주산·속셈학원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수강료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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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수강료를 올린 학원들은 당초 정부가 서비스요금 관리를 위해 인상한지 1년미만은 수강료를 동결하고 1∼2년은 8% 이내,2년이상은 9% 내외로 조정토록한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대폭적인 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가뜩이나 무거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992-1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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