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의회에 권력공유 제의/핵심 4부장관 임명권 양보

옐친,의회에 권력공유 제의/핵심 4부장관 임명권 양보

입력 1992-12-09 00:00
수정 199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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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각료는 제외/가이다르 총리인준 요청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8일 외무·국방등 4개 부처 핵심 장관을 의회 승인아래 임명하되 경제각료 임면권은 계속 자신이 행사토록 하는 권력 분점안을 인민대표대회에 전격 제의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함께 보수파들의 비난의 표적이 되어온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의 총리 인준을 요청,그의 공식인준 관철의지를 분명히 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속개된 인민대표대회에서 짧막한 연설을 통해 외무·국방·내무·보안 등 4개 핵심각료 임명시 최고회의의 승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는 『의회 권한강화를 위해 이들 4개부처 장관은 대통령이 지명,최고회의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을 제의한다』면서 그러나 그대신 경제관련 각료들은 자신이 계속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이다르 총리대행의 공식인준을 대의원들에게 요청,『이 나라는 경제와 그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이다르의 총리 공식인준을 통해 러시아가 개혁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를 누가 이끌어 나가느냐하는 문제는 결정적인 핵심사항이며 잘못 선택했을 경우의 대가는 치명적인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보수세가 압도적인 인민대표대회에 비경제분야 핵심각료 선택권을 사실상 허용하는 획기적인 유화책을 제시함에 따라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이 인준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인민대표대회 중진 대의원이 8일 말했다.

인민대표대회내 「정파협의회」의 블라디미르 노비코프 위원장은 이날 다른 중진대의원들과 함께 옐친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이타르 타스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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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옐친이 양보한) 이같은 조건하에서 가이다르가 인준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1992-12-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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