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 화염병시위 64% 감소/“운동권 퇴조·학칙강화” 분석

올 대학 화염병시위 64% 감소/“운동권 퇴조·학칙강화” 분석

입력 1992-12-08 00:00
수정 1992-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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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대선 농성도 한건 없어

올들어 캠퍼스내에서 대학생들의 시위나 농성이 단 한건도 없었던 대학이 크게 늘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시위나 농성·불법집회등이 벌어졌던 대학은 모두 70개대학으로 지난해의 86개대학보다 16개대학에서 학원소요가 자취를 감추었다.

이같은 수치는 민주화바람이 일기 시작한 지난 87년엔 96개대학,88년 98개대학,89년 94개,90년 97개대학등에서 각각 학생들이나 외부단체들의 시위나 농성이 벌어졌던데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 학내 시위나 농성 발생건수도 1천46회로 지난해 1천2백61회에 비해 17%줄어들었으며 화염병투척은 2백84회에서 1백2회로 64%나 감소해 과격폭력시위가 일반 학생들의 호응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처럼 대학가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시위양상도 약화된 것은 구 소련붕괴등 공산주의의 퇴조로 이념적 기반이 무너지고 전반적 민주화진척에 따른 정치적 쟁점의 상실과 함께 지난해 6월 총리폭행사건이후 운동권 세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대부분의대학들이 학사징계를 부활하고 학칙개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엄격하게 관리해온 것도 학생시위나 집회를 크게 억제해온 것으로 풀이됐다.
1992-12-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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