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페르미 「원자의 불 점화」 50돌(과학상식)

12월2일,페르미 「원자의 불 점화」 50돌(과학상식)

신연숙 기자 기자
입력 1992-12-01 00:00
수정 199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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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감속원자로 우라늄 등 이용 성공

2일은 세계 역사상 최초로 인공 핵분열연쇄반응을 일으킨지 50년이 되는 날이다.1942년 12월2일 시카고대학에서 일단의 과학자들은 엔리코 페르미(이탈리아출신 미국망명)가 조립한 원자로에서 약 1◎의 출력으로 임계상태와 연쇄반응을 지속시키는데 성공했다.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원자의 불을 점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페르미가 조립한 원자로는 흑연감속원자로로 6t의 금속과 51t의 산화물로 된 천연우라늄연료와 4백t의 흑연감속재로 구성돼 있었다.

페르미의 성공은 18 95년 독일 렌트겐의 X선 발견등 선배과학자들의 업적에 힘입은 것이다.X선의 발견을 계기로 프랑스와 영국의 과학자들은 우라늄의 방사능과 라듐,원자핵 파괴,중성자,인공방사능현상 등을 차례로 발견했으며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1938년 독일의 화학자 오토 한과 슈트라스만은 우라늄의 핵분열 현상을 발견했다.이 소식은 공동연구자였던 스웨덴망명 여성물리학자 마이트너에게 알려졌으며 미국에도 극비리에 정보가 전해졌다.페르미는 이 정보를 안 즉시 우라늄의 핵분열과정에서 방출한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그결과 지속적인 핵분열의 연쇄반응에 의해 우라늄은 군사적 목적이나 산업등 평화적인데 모두 쓰일 수 있다는 것이 판명됐으며 당시 정세는 독일보다 앞선 원자폭탄 제조쪽으로 기울어 41년12월 원자폭탄제조계획(맨해턴계획)이 루스벨트대통령에 의해 확정되었다.<신연숙기자>

1992-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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