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회담 걸림돌 제거/페레스 외무 시사
【카이로 로이터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5일 팔레스타인 자치국이 「역내 유태인 지역까지를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 거주권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이 카이로방문중 행한 이같은 발언은 그간 중동 평화회담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였던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권을 사실상 포기하는 획기적인 양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페레스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각료로는 13년만에 처음으로 아랍 지식층과 가진 회합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집트측은 기자들에게 회합의 명칭 및 아랍측 참석자 등을 공개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점령지에 자치국을 세우면 이를 통해 그들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을 관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해 『유태인이 아랍의 통제를 받는 상황도 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자치를 허용하는 선까지 양보했으나 이들에게 영토 통제권은 부여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다.
【카이로 로이터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5일 팔레스타인 자치국이 「역내 유태인 지역까지를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 거주권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이 카이로방문중 행한 이같은 발언은 그간 중동 평화회담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였던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권을 사실상 포기하는 획기적인 양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페레스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각료로는 13년만에 처음으로 아랍 지식층과 가진 회합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집트측은 기자들에게 회합의 명칭 및 아랍측 참석자 등을 공개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점령지에 자치국을 세우면 이를 통해 그들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을 관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해 『유태인이 아랍의 통제를 받는 상황도 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자치를 허용하는 선까지 양보했으나 이들에게 영토 통제권은 부여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다.
1992-1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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