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운동 본격 수사/서울지검/「지지서신」 정상천의원 어제 출두

사전선거운동 본격 수사/서울지검/「지지서신」 정상천의원 어제 출두

입력 1992-11-15 00:00
수정 1992-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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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동창회총무가 작성” 진술/연설 혐의 김동길의원 17일 소환/금품제공 「연청」지부장 입건

대통령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서울지검공안1부(임휘윤부장검사)는 14일 동창회원들에게 민자당 김영삼총재의 지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입건된 민자당 정상천의원이 이날 하오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물의를 빚은 편지의 작성및 발송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정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지난 9월 경남중·고교 동창회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동창회장에 재선돼 회원들에게 의례적으로 보낸 감사의 편지로 문안도 동창회총무가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날 소환한 국민당 서울강남갑지구당(위원장 김동길최고위원)사무국장 이건상씨가 김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유권자와의 만남」행사를 개최한 사실과 최근 당원등 1천4백여명을 4차례에 걸쳐 산업시찰을 보낸 사실을 시인함에따라 김위원에게 오는 17일 하오3시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보냈다.검찰은 이와함께 전날 소환조사한 현대전자본사 총무부장 김재우씨(43)와 총무담당상무 이현희씨를 불러 현대그룹계열사의 국민당지원을 위한 조직적인 선거운동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들은 검찰에서 지난10월 중순부터 모두 18차례에 걸쳐 직원부부 4천여명을 울산·서산 등에 산업시찰을 보내고 카메라 1대씩을 기념품으로 준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또 이날 민주당내 사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경기북부지부장 김정석씨를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의정부시민회관에서 열린 지회개편대회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이름이 새겨진 볼펜과 식기세트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김대표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다.

검찰은 이밖에 민자당 사조직인 민주산악회(회장 최형우의원)를 고발한 국민당 김기범씨와 선심관광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등 3명을 16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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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1-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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