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연/중고생 45.4%가 경험

끽연/중고생 45.4%가 경험

백종국 기자 기자
입력 1992-11-12 00:00
수정 199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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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화의 광장」,서울시내 695명대상 실태조사/고3 남학생 61%­여학생도 6%나/23%는 골초… “기분전환” 이유 많아/83%가 “끊고 싶다”… 학교·가정 지속적 지도 필요

서울의 중고등학생 10명중 4∼5명은 흡연경험이 있고 2명정도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흡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청소년대화의 광장(원장 박성수)이 최근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6백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과 흡연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학생의 45.4%가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으며 요즘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학생이 23.4%에 달했다.

그러나 청소년흡연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학생이니까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35.1%) 「건강에 나쁘다는데 피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16.4%) 「흡연 충동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을 보니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다」(8.9%) 「학생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8.2%) 등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부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흡연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보면 이들은 대체적으로(58.7%) 중학생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남학생이(39.8%) 여학생보다(5.9%) 그리고 학년이 높을수록(남자중3 7.5%,고1 21.6%,고2 54.5%,고3 61.0%) 흡연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구입하는 곳에 대해서는 56%가 담배가게를 꼽았고 그 다음이 담배 자판기(11.7%)로 나타났으며 흡연 계기로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가 46.7%,「호기심으로」가 35.2%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서 친구들이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3.7%인 반면 「전면적 허용」(6.2%) 「일정한 장소에서 피우도록 허용」(31.9%) 「묵인하는 것이 좋다」(10.8%) 등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48.9%로 더 많았다.

이와함께 흡연이유로는 「기분전환」(37.7%)과 「정신적인 안정」(15.6%)을 들었으며 71%가 흡연의 폐해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폐암이 걸리더라도 계속 피우겠다고 대답한 학생도 3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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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흡연 학생들은 대부분(82.9%)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담배를 끊고 싶다고 했으며학교에서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경우 과반수(59%)가 「참여하고 싶다」고 대답했다.<배종국기자>
1992-11-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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