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색만화에 「청소년정서」 멍든다

왜색만화에 「청소년정서」 멍든다

백종국 기자 기자
입력 1992-11-08 00:00
수정 1992-11-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Y 조사,「주간소년 챔프」 등 일 만화 번역·모방 심각/폭력·성묘사 지나쳐 탈선조장 우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는 만화잡지의 대부분이 우리정서와는 맞지 않고 성묘사와 폭력묘사가 노골적인 일본만화나 일본모방만화를 싣고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YWCA만화모니터모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매월 발행되고 있는 만화잡지는 모두 16종 26권.이중 일본만화 번역물은 「주간소년챔프」의 20%,「월간코믹점프」의 14%,「월간챔프」의 13%,「주간아이큐챔프」의 12%로 이들중,일본만화 모방만화는 「월간챔프」가 33%,「주간소년챔프」 20%,「주간아이큐점프」 12%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간아이큐점프」와 「주간소년챔프」의 부록은 90%이상이 일본만화의 복사물로 일본색이 강한 내용을 우리것인양 번안하여 싣고 있으며 알수없는 합성어 일본식 조어 등을 설명없이 그대로 반복적으로 쓰고있어 내용상이나 언어상의 문제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월간챔프」의 경우도 폭력과이상한 행동으로 가득차있고 부모·선생님·학생 등을 정신이상자나 드라큐라 같은 것으로 표현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탈선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서울시내 국민학교와 중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 6백8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일본만화의 일본이름이나 지명이 한국이름이나 지명으로 쓰였을 경우 어떤 느낌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46%의 학생이 「우리만화라는 착각을 하게된다」「우리만화인지 일본만화인지 혼돈이 된다」고 대답,일본만화가 우리 청소년의 정체성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배 서울시의원, 아주초·중 통학로 보행 안전 현장 점검… 송파구청에 안전조치 요청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송파4)은 지난 13일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장 및 송파구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아주중학교 맞은편 차량 서비스센터 인근 현장을 방문, 불법 주차로 인한 통학로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송파구청에 조속히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아주중학교 인근 횡단보도와 맞닿은 차량 서비스센터 앞 보도에 서비스센터 관련 차량들이 무분별하게 불법 주차되어 있어, 학생들의 보행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긴급히 이뤄졌다. 이 의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주중 맞은편의 차량 서비스센터 앞에 센터 입고 대기 차량을 포함한 다수의 차량들이 보도와 자전거 통행로를 점유하고 있어 보행자가 정상적으로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는 “아주중학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학생들이 차량으로 막힌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피해 차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봤다”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야 할 보도를 차량이 점유하고 정작 아이들은 위험한 차도로 내몰린 모습을 봤다”라며 안전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송파구청 주차정책과 및 도시교통과 관계자들에게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한 단속용 C
thumbnail - 이성배 서울시의원, 아주초·중 통학로 보행 안전 현장 점검… 송파구청에 안전조치 요청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YWCA만화모니터모임은 『일본만화의 경우도 정부에서 단행본과 동일하게 취급해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만화잡지사가 일본만화를 실을 경우 일본작가를 밝히고 일본지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한국만화라는 착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백종국기자>
1992-11-0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