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의 결사대」 등 극 3편,기록·문화영화 1편씩/일제어용성속 영화사적 가치
1940년대의 미공개 영화필름 5편이 이달중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 소장돼있는 한국관련 영화자료수집을 벌이고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호현찬)은 1941∼1945년에 제작된 이들 필름을 국내 처음 공개하기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영상자료원이 일본에서 입수,이번에 공개할 영화필름은 극영화 「망루의 결사대」,「젊은 모습」,「사랑의 맹세」와 기록영화 「경성」,문화영화 「이웃사랑의 아름다움」등이다.
이가운데 극영화「망루의 결사대」(1943년 제작·금정정감독)는 고려영화와 동보영화사가 합작한 작품.
김신재와 전옥이 주역을 맡은 이작품은 조·만국경의 마적대를 배경으로 한국인의 황국신민화와 내선일체를 강조한 어용영화이다.
「젊은 모습」(1943년제작·풍전사낭감독)은 국내영화제작을 주도했던 조선영화사와 송죽·동보의 합작품.복혜숙과 문예봉·김영등이 출연한 이작품은 학생징병을 권장한 어용영화로 당시 한국인 학생을 대거 등장시킨 초대작이다.
또 「사랑의 맹세」(1945년 제작·최인규·금정정공동감독)는 조선영화사가 단독 제작한 작품으로 일본의 정략적인 식민세뇌용 정책영화이다(출연·김신재·김유호).
이밖에 기록영화 「경성」(1941년제작추정·감독미상)은 2권 짜리로 서울 4대문안의 거리와 시장,건물 기녀촌등을 담은 작품이며 문화영화 「이웃사랑의 아름다움」(제작연도 미상·강기달사감독,박제원·김소영·나웅출연)은 일본인 부부가 낳은 아이를 한국인 부부가 정성으로 키운다는 내선일체강조의 작품이다.
대부분 일본의 동보영화사와 송죽영화사로부터 복사판을 구입,선보이게 될 이들 작품은 어용성을 띤 일제하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사적 가치는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극영화의 경우 일부 단절됐던 한국영화사의 복원작업을 가능케 하는 작품이라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는 지적들이다.그동안 8·15이전에 제작된 작품은 단 한편도 접할 수 없었던 것이 국내 영화계의 실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공개되는 극 영화는 당시 한국영화인들의 생생한 모습과 영화제작기술을 가늠할 수 있으며 사회·문화·교육적 측면에서 일제치하의 실상을 이해하는 자료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이다.
영상자료원은 이들 작품을 오는 20일쯤 영화인과 영화학자·평론가 등에게 일차 공개하고 그후 자막을 처리,일반에게도 소개할 계획이다.
영상자료원은 이와함께 러시아의 코스필모폰드사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한국관련 기록영화 3편을 입수하기 위해 현재 교섭을 진행중에 있다.1920년대 한국의 계곡·산·호수 등을 담은 「아름다운 조선」과 역시 1920년대 서울의 농업박람회와 우리속의 황소 등을 수록한 「조선의 축산업」,그리고 중·일전쟁 당시 전선으로 떠나는 병사들을 전송하는 한국여인들의 모습을 담은 「당시의 조선」등이 그것으로 내년 1∼2월경 공개할 예정이다.<김정열기자>
1940년대의 미공개 영화필름 5편이 이달중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 소장돼있는 한국관련 영화자료수집을 벌이고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호현찬)은 1941∼1945년에 제작된 이들 필름을 국내 처음 공개하기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영상자료원이 일본에서 입수,이번에 공개할 영화필름은 극영화 「망루의 결사대」,「젊은 모습」,「사랑의 맹세」와 기록영화 「경성」,문화영화 「이웃사랑의 아름다움」등이다.
이가운데 극영화「망루의 결사대」(1943년 제작·금정정감독)는 고려영화와 동보영화사가 합작한 작품.
김신재와 전옥이 주역을 맡은 이작품은 조·만국경의 마적대를 배경으로 한국인의 황국신민화와 내선일체를 강조한 어용영화이다.
「젊은 모습」(1943년제작·풍전사낭감독)은 국내영화제작을 주도했던 조선영화사와 송죽·동보의 합작품.복혜숙과 문예봉·김영등이 출연한 이작품은 학생징병을 권장한 어용영화로 당시 한국인 학생을 대거 등장시킨 초대작이다.
또 「사랑의 맹세」(1945년 제작·최인규·금정정공동감독)는 조선영화사가 단독 제작한 작품으로 일본의 정략적인 식민세뇌용 정책영화이다(출연·김신재·김유호).
이밖에 기록영화 「경성」(1941년제작추정·감독미상)은 2권 짜리로 서울 4대문안의 거리와 시장,건물 기녀촌등을 담은 작품이며 문화영화 「이웃사랑의 아름다움」(제작연도 미상·강기달사감독,박제원·김소영·나웅출연)은 일본인 부부가 낳은 아이를 한국인 부부가 정성으로 키운다는 내선일체강조의 작품이다.
대부분 일본의 동보영화사와 송죽영화사로부터 복사판을 구입,선보이게 될 이들 작품은 어용성을 띤 일제하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사적 가치는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극영화의 경우 일부 단절됐던 한국영화사의 복원작업을 가능케 하는 작품이라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는 지적들이다.그동안 8·15이전에 제작된 작품은 단 한편도 접할 수 없었던 것이 국내 영화계의 실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공개되는 극 영화는 당시 한국영화인들의 생생한 모습과 영화제작기술을 가늠할 수 있으며 사회·문화·교육적 측면에서 일제치하의 실상을 이해하는 자료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이다.
영상자료원은 이들 작품을 오는 20일쯤 영화인과 영화학자·평론가 등에게 일차 공개하고 그후 자막을 처리,일반에게도 소개할 계획이다.
영상자료원은 이와함께 러시아의 코스필모폰드사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한국관련 기록영화 3편을 입수하기 위해 현재 교섭을 진행중에 있다.1920년대 한국의 계곡·산·호수 등을 담은 「아름다운 조선」과 역시 1920년대 서울의 농업박람회와 우리속의 황소 등을 수록한 「조선의 축산업」,그리고 중·일전쟁 당시 전선으로 떠나는 병사들을 전송하는 한국여인들의 모습을 담은 「당시의 조선」등이 그것으로 내년 1∼2월경 공개할 예정이다.<김정열기자>
1992-11-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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