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날 기념 「시가 있는 그림전」 개막/유명시인들 작품 화가들이 재구성
매년 시의 날인 11월1일을 기념하여 열리는 서림화랑(5143377)의 「시가 있는 그림전」이 지난 1일 개막됐다.
시인이며 화랑대표인 김성옥씨가 시와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묶은 전시회를 꾸몄다.이 그림전은 오는 11일까지 서림화랑 벽면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시의 날」이 제정된 지난 87년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시인 19명의 대표작을 15명의 유명화가가 그림으로 형상화했다.정지용시인의 「불사조」와 김기림시인의 「못」을 원로 서양화가 김영주씨가 특유의 환상적인 화면으로 재해석을 시도했다.또 변종하씨는 김광섭시인의 「성북동비둘기」를 그렸고,강우문씨는 서정주시인의 「무등을 보며」를 향토성넘치는 화면으로 구성해냈다.
여류화가 석란희씨는 같은 여류인 강은교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를 그렸고,40대의 인기작가 이두식씨는 이형기시인의 「낙화」와 황동규시인의 「조그만 사랑노래」를 열정어린 붓자국으로 옮겼다.
이밖에 김종학 정건모 이숙자 안병석 장순업 김병종 김일해 윤장렬 장이규 이원희씨등 장르를 초월한 화단의 인기작가들이 시심을 모아 전시에 동참하고 있다.이 「시가 있는 그림전」은 일반적으로 시와 그림이 한 화폭안에 담겨진 작품을 전시하는 시화전과는 사뭇 다르다.시를 사랑하는 화가들이 평소 애송시를 깊게 되뇌며 떠올리는 이미지를 고유의 형상으로 나타낸 그림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애!/너는 모양할수도 없도다/너는 나의 가장 안에서 살었도다/너는 박힌 화살/날지 않는 새/나는 너의 슬픈 울음과 아픈 몸짓을 진히노라」
이 정지용시인의 시 「불사조」에 맞추어 화가 김영주씨는 애절한 염원이 엇갈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현>
매년 시의 날인 11월1일을 기념하여 열리는 서림화랑(5143377)의 「시가 있는 그림전」이 지난 1일 개막됐다.
시인이며 화랑대표인 김성옥씨가 시와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묶은 전시회를 꾸몄다.이 그림전은 오는 11일까지 서림화랑 벽면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시의 날」이 제정된 지난 87년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시인 19명의 대표작을 15명의 유명화가가 그림으로 형상화했다.정지용시인의 「불사조」와 김기림시인의 「못」을 원로 서양화가 김영주씨가 특유의 환상적인 화면으로 재해석을 시도했다.또 변종하씨는 김광섭시인의 「성북동비둘기」를 그렸고,강우문씨는 서정주시인의 「무등을 보며」를 향토성넘치는 화면으로 구성해냈다.
여류화가 석란희씨는 같은 여류인 강은교시인의 「우리가 물이 되어」를 그렸고,40대의 인기작가 이두식씨는 이형기시인의 「낙화」와 황동규시인의 「조그만 사랑노래」를 열정어린 붓자국으로 옮겼다.
이밖에 김종학 정건모 이숙자 안병석 장순업 김병종 김일해 윤장렬 장이규 이원희씨등 장르를 초월한 화단의 인기작가들이 시심을 모아 전시에 동참하고 있다.이 「시가 있는 그림전」은 일반적으로 시와 그림이 한 화폭안에 담겨진 작품을 전시하는 시화전과는 사뭇 다르다.시를 사랑하는 화가들이 평소 애송시를 깊게 되뇌며 떠올리는 이미지를 고유의 형상으로 나타낸 그림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애!/너는 모양할수도 없도다/너는 나의 가장 안에서 살었도다/너는 박힌 화살/날지 않는 새/나는 너의 슬픈 울음과 아픈 몸짓을 진히노라」
이 정지용시인의 시 「불사조」에 맞추어 화가 김영주씨는 애절한 염원이 엇갈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현>
1992-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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