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운동/종교계서 적극 나서

환경보호운동/종교계서 적극 나서

나윤도 기자 기자
입력 1992-11-01 00:00
수정 199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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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생명보존을 93목회방침으로 설정/카톨릭·원불교·증산도 등도 교단차원서 활동전개/불교/「생태학교」 개설 생활양식 개선 교육

기독교계가 93년도 목회 방침을 생명보전에 두는등 새해에는 종교계를 중심으로한 생명및 환경보호운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이는 환경파괴행위를 반종교적 차원의 반생명적 행위로 간주,단순한 환경보호운동의 차원을 뛰어넘어 인간과 사회의 근원적 문제로 보려는 종교계의 접근으로 풀이된다.

기독교가 관심을 두는 환경보존은 성서에 근거한 창조질서와 깊은 관련을 갖는다.그래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원장 김상근)의 경우 93년도 목회의 목표를 「생명목회」로 설정하고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중원군 수안보 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에서 신년목회계획에 관한 교육회를 가졌다.에큐메니컬운동 차원에서 성공회,복음교회등과도 연합하여 준비한 이 교육회에는 교단 목회자 3백여명이 참석,인간과 자연의 총체적 삶의 문제인 생명문제를 본래의 고귀한 모습으로 환원시키는 생명회복운동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교육회의 발제는 ▲창조세계의 반생명적 현상(이경재·시립대) ▲반생명적 문명의 원인과 구조(강원룡·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생명회복을 향한 신학과 목회(김경재·한신대)등 주제강연과 목회분야별 7개영역의 시안 제시,「생명노래한마당」을 통한 교회노래문화에 대한 새로운 모델도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9일 창립하는 「민주사회구현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도 산하에 환경특위를 두기로 했다.대선이후 내년부터 추진해나갈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8대정책에 환경정책강화를 포함시키게 된다.

불교계도 현대사회의 비인간적이고 반생명적 가치체계의 생활양식을 지양하고 참다운 삶을 모색하기위한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불교사회교육원은 「지구생태계의 위기와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최근 「생태학교」를 개설했다.이 교육원이 올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이 강좌는 오는 22일까지 ▲자연과 인간의 일체된 삶 ▲현대과학의 성과와 생명인식 ▲우리의 환경 우리손으로」등 모두 13개의 생명및 환경관계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또 공해추방불교인모임과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은 5일 서울 마포 불교방송국 공개홀에서 「불교사상과 환경보존」세미나를 개최한다.불교사찰이 자연환경보호의 최일선에 있다는 인식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사찰환경보호와 공해문제」(법광)등이 발표돼 사찰자연환경문제가 최초로 심도있게 논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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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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