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2차TV토론도 완패/여론조사 결과

부시,2차TV토론도 완패/여론조사 결과

임춘웅 기자 기자
입력 1992-10-17 00:00
수정 1992-10-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로,경제실정 맹공으로 인기상승

【워싱턴=임춘웅특파원】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15일 밤(한국시간 16일 상오)치러진 미 대선출마 세 후보의 2차 TV토론에서도 조지 부시대통령을 누르고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은 토론 직후 미국인 1천1백45명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54%가 클린턴의 승리라고 답변한 반면 부시가 이긴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25%에 그쳤다고 보도했다.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가 이겼다고 응답한 사람은 20%였다.

ABC방송이 1백명으로 구성된 「토의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37%의 지지를 얻어 7%에 그친 부시에 무려 5배 이상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이 조사에서는 특유의 유머와 직설적 발언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페로가 이겼다고 응답한 비율도 32%나 됐다.따라서 오는 19일(현지 시간)세 후보간 마지막 토론이 남아 있기는 하나 부시쪽에서 이같이 완연한 열세를 만회할 수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1992-10-1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