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과운영/교육청·교장재량 확대/96학년도부터

고교 교과운영/교육청·교장재량 확대/96학년도부터

입력 1992-10-04 00:00
수정 199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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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적성·능력·진로따라 자율 편성/계열별 필수·선택과목 세분화/교육부,6차 고교교육과정안 확정

고등학교의 교과과목을 각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선택,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편성의 자율화폭이 크게 넓어진다.지금까지는 고교의 계열별 특성이나 학생개인의 적성이나 수학능력에 관계없이 교육부가 교과목을 일률적으로 지정해왔다.

교육부는 3일 오는 9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이같은 내용의 제6차 고등학교교육과정개정안을 확정했다.이 개정안과 이에 따른 과목별 세부 개편내용은 오는 30일 고시된다.<관련기사 3면>

개정안은 이수과목을 종전의 ▲계열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배워야하는 공통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교양선택과목으로 나누었던 것을 ▲공통필수과목▲계열별 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 ▲교양선택과목으로 세분화하고 공통필수과목은 교육부가 결정해주되 나머지 과목은 시·도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지역별,학교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모든 교과에 걸쳐 학생들의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단순화했던 교과서를 난이수준에 따라 다양화해 개인별 실력수준에 맞는 교과서를 선택,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계열별이나 인문·실업고교 구분없이 한권이었던 영어 교과서는 영어1·영어2·영문독해·영어회화·실무영어등 수준별로 모두 6권으로 나뉘어진다.

고교 1학년에서 공동으로 배우는 공통수학도 수학1·수학2·실용수학등으로 3단계로 편찬되며 국어도 화법·독서·작문·문법·문학등 5단계로 나누어 학생의 적성이나 관심도에 따라 다양하게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개정안은 실업계고교의 교육과정도 학생 개인의 적성과 자질에 적합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기술의 응용력을 높이고 산업사회의 다양한 기능인력에 대한 수요에 융통성있게 대응할수 있도록 교과목수을 크게 늘려 다양한 전공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업고교의 경우 3년간 이수해야 하는 교과수를 1백2개로 늘려 현재의 18학과를 세라믹학과등을 신설,20개학과로 확충했다.

상업고교는 학습 교과목수를 30개로 늘려 상업과등 현재 4개학과를 비서학과·상업디자인학과등을 신설,8개학과로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실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1992-10-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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