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사천 본토 음식맛 선보인다(경제화제)

북경·사천 본토 음식맛 선보인다(경제화제)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1992-09-20 00:00
수정 199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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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죽국요리점 본격 상륙/서울·인천 3곳 새달 문열어/오리·양고기 요리 별미 제공/2곳은 한·중 합작… 현지 1급요리사도 데려와

중국 본토의 정통중국요리가 10월초 서울시내에 등장한다.

한중수교 이후 중국기업들이 우리나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음식점이 첫 상륙을 하게된 것이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사천요리전문점인 「융성산업」과 「베이징오리식당」「니하우 반점」등 3개 음식점이 우리 정부로부터 외국인투자인가를 받고 개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세 식당은 서울과 부천등지에 건물을 임대,식당용으로 내부수리작업을 벌이고 있어 다음달초부터 차례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융성산업」의 경우 중국의 석유화학공업집단공사와 구로구 시흥본동 868 협성무역 대표 허순용씨(49)가 반반씩 2천4백만원을 투자해 설립,인천 부평에서 개점한다.

허씨는 지난해부터 하얼빈에서 합작으로 음식점을 경영해오고 있으며 한중수교가 이루어지자 중국과 합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음식점을 내게된 것이다.

융성산업은 중국에서 직접숙련된 요리사를 데려와 양고기요리·칭기즈칸·만두등 사천요리의 정수를 식도락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징 오리식당」은 장훈 양유식품진출구공사(사장 장사걸)와 부산의 대성기업 사장 유영옥씨(53)가 절반씩 2천3백만원을 들여 설립,강남구 대치동 982에서 10월초 영업을 시작한다.

이 음식점은 북경일품요리로 유명한 북경오리 요리를 주 메뉴로 하고 본토 맛을 살리기 위해 오리와 양념을 북경에서 직접 가져와 요리할 계획이다.

중국인요리사와 15∼20명의 종업원까지 모두 중국에서 데려와 조리와 손님시중을 해 북경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북경오리 식당은 지난2월 선박해체업을 하는 유씨가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친지의 소개로 장사장을 만나 한국에 음식점을 내기로 했다고 한다.

북경오리요리는 보통오리보다 덩치가 크고 기름기가 적도록 특별히 기른 오리를 10시간이상 오븐에 구은 것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요리의 하나이다.

「니하우 반점」은 심양장성액압설비겸소연영공사가 1천2백만원 전액을 투자,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76 위생병원 옆에 올해 중으로 문을열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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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9-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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