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할머니 「나눔의 집」 추진 혜조스님(인터뷰)

정신대할머니 「나눔의 집」 추진 혜조스님(인터뷰)

입력 1992-09-06 00:00
수정 1992-09-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뜻 도움주는 사회분위기 아쉬워”

『역사의 희생자이면서도 떳떳하지 못하게 숨어 살고 있는 정신대할머니들에 대한 정신적인 배려가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이들에 대한 동정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현실여견이 아쉽습니다』

일제 식민지하에서의 역사적 희생자인 정신대할머니들을 위한 공동주거 마련운동을 벌이고 있는 「불교인권위원회」 여성분과위원장인 혜조스님.

지난3월 발족된 여성분과위원회 초대위원장을 맡은 직후부터 올해 중점운동으로 정신대할머니 공동주거인 「나눔의 집」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초 생각보다 일반인들의 지원이 미미해 어려움이 크다고 하소연한다.

『한국정신대 대책협의회에 불교인권위 여성분과위원회가 가입,공동운동을 펴고 있지만 할머니들이 나서지 않아 협의회에 신고된 피해할머니 2백명중 70여명을 만나 소재파악을 하고 그분들의 어려움을 들었을 뿐입니다.

직접 만나본 할머니들 대부분이 병든데다 일정하게 거주할곳이 없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사회단체나 개인이 선뜻 도움을 자청하는 경우도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여성분과위원회의 움직임에 호응해 범불교적인 「나눔의 집」건립추진위가 지난달 10일 구성대회를 가졌고 어느정도 분위기도 잡혔지만 진심에서 우러나는 일반인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지금 당장 의지할곳 없는 할머니들을 위해 전세금이라도 마련해 주자는 뜻에서 올 연말까지 1억원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지요.운동이 확산돼 기금을 모으면 구체적인 「나눔의 집」건립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다행히 지난달 29일 경기도 퇴촌면 원당리에 있는 땅 6백41평(시가 1억원상당)을 「나눔의집」건립터로 써 달라며 불교인권위원회에 기증한 조영자(39·독신녀)의 도움으로 당초 계획에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게 됐다는 혜조스님은 현재까지 약 2천만원 정도를 모았으나 건축비만도 1억5천여만원이 예상돼 더많은 정성이 모아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호>
1992-09-0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