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구호품 공수중단/전투재개… 사라예보공항 폐쇄

유고 구호품 공수중단/전투재개… 사라예보공항 폐쇄

입력 1992-07-21 00:00
수정 199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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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국제기구서 유고 축출”

【사라예보 브뤼셀 로이터 AP 연합】 유엔평화유지군은 20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의 공항을 비롯,시내중심가에서 치열한 전투가 재개됨에 따라 지난 3주동안 계속해온 구호품 공수를 중단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사라예보방송은 이날 대통령궁과 시립병원 부근에 박격포공격이 집중적으로 가해져 5명이 죽고 1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며 주민들은 2주일만에 최악의 포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라예보 공항건물도 포격을 받았으며 포탄 파편으로 활주로도 파괴됨에따라 이날 구호품을 싣고 도착할 예정이던 수송기 20대의 비행이 취소됐다.

사라예보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의 루이스 맥켄지 사령관은 기자들에게 『구호품공수를 계속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 될것』이라고 말했고 미크 마그누손유엔군 대변인은 『수송기 착륙이 안전해질때 까지 사라예보 공항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그누손 대변인은 『휴전이 19일 오후6시부터 발효됐으나 여러건의 위반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회교도 장악하에 있는 유일한 주요 도시인 고라체시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만명의 주민들이 세르비아군에 의해 3개월째 외부와 봉쇄, 빵과 의료품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 특약】 EC(유럽공동체)12개회원국은 20일 유고사태와 관련,유고를 유엔을 비롯한 세계기구로부터 축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EC각국의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성명서를 채택,『EC와 회원국들은 유고의 국제기구 참여를 반대한다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한 EC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구유고연방의 합법적 승계국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할 것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1992-07-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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