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러시아서 미래지표 찾겠다”/톨스토이등 문학사상 현지서 공부
『배우는 데는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이 나이가 되어도 모르는 것은 여전히 많지요』
16일 하오4시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으로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는 미당 서정주시인(78)은 현재 자신의 심정을 국민학교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그것에 비유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2년전부터 러시아 유학을 준비해온 미당은 드디어 지난 7일 비자를 발급받고 부인 방옥숙여사(72)와 함께 3년 예정의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변혁으로 새로운 자유를 모색하고있는 사회주의 종주국의 국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사상의 뿌리를 찾아보겠습니다』
미당은 자신의 러시아 유학이 좌표없이 떠도는 20세기말 인류의 사상적 대안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 러시아 대문호들의 문학사상을 현지에서 체험하고 그곳 문인들과도 교류를 넓힐 계획을 갖고있다.
이같은 실천을 위해 미당은 그동안 착실히 준비를 해왔다.틈틈이 러시아어 공부로 어학기반을 갖춤은 물론 고령으로 인한 기억력감퇴 방지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히말라야」로부터 시작되는 세계 각국의 산이름 1천6백25개를 30분만에 암송하는 훈련을 매일 거듭했다.아침마다 뒷산 산보를 통해 기초체력도 길렀다.
『우선 모스크바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다음 그루지야공화국 코카서스지방으로 들어가 대자연과 호흡을 함께하며 제정러시아시대 대문호들의 문학사상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가 코카서스지방을 선택한 것은 그곳이 공해가 적고 경치가 아름다워 고령자가 생활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우리민족의 원형인 중앙아시아 우랄알타이어족의 본산지라 생각되어서라고.미당은 이번 유학기간중에 우리민족의 근원을 새롭게 캐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국>
『배우는 데는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이 나이가 되어도 모르는 것은 여전히 많지요』
16일 하오4시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으로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는 미당 서정주시인(78)은 현재 자신의 심정을 국민학교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그것에 비유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2년전부터 러시아 유학을 준비해온 미당은 드디어 지난 7일 비자를 발급받고 부인 방옥숙여사(72)와 함께 3년 예정의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변혁으로 새로운 자유를 모색하고있는 사회주의 종주국의 국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사상의 뿌리를 찾아보겠습니다』
미당은 자신의 러시아 유학이 좌표없이 떠도는 20세기말 인류의 사상적 대안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 러시아 대문호들의 문학사상을 현지에서 체험하고 그곳 문인들과도 교류를 넓힐 계획을 갖고있다.
이같은 실천을 위해 미당은 그동안 착실히 준비를 해왔다.틈틈이 러시아어 공부로 어학기반을 갖춤은 물론 고령으로 인한 기억력감퇴 방지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히말라야」로부터 시작되는 세계 각국의 산이름 1천6백25개를 30분만에 암송하는 훈련을 매일 거듭했다.아침마다 뒷산 산보를 통해 기초체력도 길렀다.
『우선 모스크바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다음 그루지야공화국 코카서스지방으로 들어가 대자연과 호흡을 함께하며 제정러시아시대 대문호들의 문학사상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가 코카서스지방을 선택한 것은 그곳이 공해가 적고 경치가 아름다워 고령자가 생활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우리민족의 원형인 중앙아시아 우랄알타이어족의 본산지라 생각되어서라고.미당은 이번 유학기간중에 우리민족의 근원을 새롭게 캐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국>
1992-07-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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