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재해 발생률 일의 8배/연 20∼50명 사상

건설재해 발생률 일의 8배/연 20∼50명 사상

입력 1992-07-04 00:00
수정 199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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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작업환경이 원인

우리나라 건설부문의 산업재해율은 연간 20∼50명으로 일본·대만·싱가포르등에 비해 최고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부문 산업재해의 대부분은 기계설비의 결함,작업안전장치결여,보호구결함등 불안전한 작업조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재해율은 일본이 6명,대만이 7명,싱가포르가 9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적게는 20명,많게는 50명으로 일본과 비교할 때 최고 8배의 높은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재해율은 연간 재해자수를 연간 평균근로자수로 나눈 뒤 1천을 곱한 것이다.또 선진국의 경우 천재지변에 의한 재해가 전체 재해의 2%,불안전한 작업조건에 의한 재해가 10%,근로자 개인의 불안전한 행동에 의한 재해가 88%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불안전한 작업조건에 의한 재해가 88를 차지,후진국형 사고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와함께 최근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로 재해발생빈도도 증가,지난해의 경우 90년에 비해 재해율은 1백4%,중대재해발생률은 1백19%가 늘어 이로인한 경제적인 손실만도 90년 1년간 전국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추정손실액과 비슷한 규모인 약 1조1천2백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992-07-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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