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양키본드 3억불 발행/민간기업으론 처음

한전 양키본드 3억불 발행/민간기업으론 처음

입력 1992-06-26 00:00
수정 199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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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채권시장서 연리 8.1%로

한국전력이 국내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채권시장에서 3억달러규모의 양키본드를 발행한다.

또 포항제철·한국통신·삼성전자·서울시 지하철공사등도 올해안에 모두 8억달러규모의 양키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25일 재무부에 따르면 한전은 24일(현지시간) 미국증권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신용등급 판정을 받아내는 등 양키본드 발행을 위한 주요 절차를 끝냈다.

한전은 지난 연초부터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만 브라더스를 상담창구로 선정,신용평가를 의뢰해 스탠더드 무어스사로부터 A플러스,무디스사로부터 A1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 신용등급은 9개 등급 가운데 상위 3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며 국내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상의 등급이다.

한전의 양키본드발행금리는 미국재정증권수익률에 0.9%를 더한 수준인 연8.11%로 지금까지 발행된 국내은행의 양키본드 발행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발전소건설용 시설재구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양키본드는 외국의 금융기관과 기업이 미국 채권시장에서 발행해 미국내에서 판매하는 달러화 표시채권으로 발행조건이 까다롭지만 기간이 5∼30년이나 되고 금리가 싸 다른 해외채권발행이나 상업차관에 비해 장기·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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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발행한 양키본드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3회에 걸쳐 미 재정증권수익률에 0.98%를 더한 연 8.20%의 금리로 10억5천만달러,수출입은행이 한차례 2억달러 등 모두 12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1992-06-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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