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지 반환” 공약 지킬땐 돌파구 기대/정착촌 유태인 불만 폭발땐 정국 불안
23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거결과 그간 대아랍정책에 비교적 온건한 노선을 취해온 야당노동당이 승리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중동평화협상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중동평화회담의 최대이슈로 부각된 이번총선에서 집권 리쿠드당은 67년 중동전때 점령한 영토를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노동당은 점령영토가운데 일부를 아랍측에 반환함으로써 「땅과 평화」를 맞바꾸겠다는 정책을 제시해왔다.이츠하크 라빈 노동당 당수는 이번 선거공약에서 점령지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9개월내에 제한된 자치를 허용하고 5년안에 최종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라빈 당수는 또 그 공약의 일환으로현재 점령지에서 추진중인 새정착촌 건설 대부분을 중지할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부시 미행정부의 요구에 걸맞는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새로 출범할 노동당정권의 대아랍 궤도수정은 여전히 아랍정책에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감정을어떻게 누그러뜨리느냐 하는 벅찬 과제를 안고있다.
현재 좌파세력은 점령지로부터의 이스라엘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동당은 국민정서를 감안,점진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점령지내 유태인 정착민들 사이에선 언제 강제이주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있으며 리쿠드당등 극우파 정당및 세력들은 점령지의 일부라도 반환될 경우 그냥 보고있지만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자칫 이스라엘정국은 소용돌이속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윤청석기자>
23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거결과 그간 대아랍정책에 비교적 온건한 노선을 취해온 야당노동당이 승리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중동평화협상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중동평화회담의 최대이슈로 부각된 이번총선에서 집권 리쿠드당은 67년 중동전때 점령한 영토를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노동당은 점령영토가운데 일부를 아랍측에 반환함으로써 「땅과 평화」를 맞바꾸겠다는 정책을 제시해왔다.이츠하크 라빈 노동당 당수는 이번 선거공약에서 점령지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9개월내에 제한된 자치를 허용하고 5년안에 최종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라빈 당수는 또 그 공약의 일환으로현재 점령지에서 추진중인 새정착촌 건설 대부분을 중지할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부시 미행정부의 요구에 걸맞는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새로 출범할 노동당정권의 대아랍 궤도수정은 여전히 아랍정책에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감정을어떻게 누그러뜨리느냐 하는 벅찬 과제를 안고있다.
현재 좌파세력은 점령지로부터의 이스라엘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동당은 국민정서를 감안,점진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점령지내 유태인 정착민들 사이에선 언제 강제이주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있으며 리쿠드당등 극우파 정당및 세력들은 점령지의 일부라도 반환될 경우 그냥 보고있지만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자칫 이스라엘정국은 소용돌이속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윤청석기자>
1992-06-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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