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한글코드」 논쟁 재연/개정추진협,관련부처에 청원서 제출

「컴퓨터 한글코드」 논쟁 재연/개정추진협,관련부처에 청원서 제출

입력 1992-06-23 00:00
수정 1992-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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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조합형보다 정보처리에 부적”/정부선 업계부담등 고려 신중한 입장

컴퓨터 한글코드의 개정문제를 놓고 또다시 해묵은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완성형」으로 불리는 현재의 한글표준코드(KSC5601)가 한글 컴퓨터의 이용과 개발및 한글정보처리에 부적합해 이를 조합형 등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관계전문가들과 이용자들의 모임인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는 최근 4천1백여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부,상공부,공진청,교육부등 관련 8개 정부기관에 한글코드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청원서를 보내는 한편 개정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는 이 청원서에서 현재 개인용컴퓨터의 국가표준으로 되어있는 「KSC5601완성형코드」가 컴퓨터에서의 한글정보처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컴퓨터에서 한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조합형한글코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성형코드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현행 맞춤법아래서 이용가능한 1만1천1백72자중에서 완성형 한글코드가 표현할 수 있는 글자는 단지 2천3백50자로 한정돼 있다는 점.

또 완성형은 각 글자를 구성하는 자소의 분리가 조합형에 비해 어렵고도 복잡해 음성인식,자동번역,한글교정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컴퓨터개발에 있어서 표준형 한글코드 컴퓨터에 비해 크게 불리하다.

이 문제에 대해 문화부에선 상용조합형(KSSM조합형)을 개선한 조합형표준안을 제시하고 있고 주관부서인 공진청에선 검토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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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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