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은 방사실험실”/IAEA 북대사 오창림회견

“영변 핵시설은 방사실험실”/IAEA 북대사 오창림회견

입력 1992-06-19 00:00
수정 199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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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처리」여부 공사중이라 아직 몰라/미신고시설 요구땐 모두 공개 용의”

오창림 북한순회대사가 1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변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 공사를 계속할 것인가.

▲우리는 핵연료주기 연구를 위해 방사화학실험실을 건설중이다.이것은 계획에 따라 계속되고 완성돼야만 한다. 이는 과학기술 및 경제개발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 시설이 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방사화학실험실은 이미 IAEA사찰에 공개됐다.이 실험실에 대한 모든 의혹은 사찰을 통해 조만간 풀릴 것이다.

­일부에서는 방사화학실험실 외에 숨겨진 재처리시설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모든 시설과 물질을 IAEA에 보고했다.또 신고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도 요구하면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시설은 경제성과 안정성이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됐는데 이와 관련,외국에서 핵물질등을 제공하면 방사화학실험실을 포기할 용의가 있는가.

▲아직아무도 그러한 제안을 한 바 없다.따라서 지금 논의할 수 없다.

­만약에 그런 제안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때가서 조건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핵물질을 공짜로 줄 나라가 있겠는가.

­방사화학실험실의 건설이 재처리시설의 보유를 금지한 남북 비핵화선언에 위배되지 않는가.

▲실험실은 지금 건설중으로 재처리시설이 아니다.북한 과학자들 연구를 위해 이 시설을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멈출 수 없다.

­IAEA는 방사화학실험실이 완성되면 「공장규모 재처리시설」이라고 규정했는데 이에 동의하는가.

▲공사중이므로 재처리공장이 아니다.

­완성되면 재처리시설이 되는가.

▲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재처리시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빈 연합>
1992-06-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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