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휴전 전격 합의/세르비아­회교민병대/유엔제재 하룻만에

유고,휴전 전격 합의/세르비아­회교민병대/유엔제재 하룻만에

입력 1992-06-01 00:00
업데이트 199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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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선 5만명이 반전시위

【베오그라드 두브로브니크 로이터 AP 연합】 유엔 안보이의 대세르비아 제재결의에 이어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내전이래 최대의 반전시위가 벌어지는등 전쟁 종식에 대한 내·외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고 내전 당사자들은 31일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관련기사 2면>

구유고 연방간부회 회교­크로아티아 공동대표단의 밀레 아크마드지침 사무총장은 세르비아 민병대와 회교민병대및 크로아티아군등 내전 당사자들이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크마드지치 사무총장은 TV 뉴스회견에서 유고주둔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인존 윌슨대령의 중재로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1일 하오6시(한국시간 2일 새벽1시)를 기해 휴전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휴전 합의는 유엔 안보이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제재 결의를 채택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베오그라드에서는 이날 세르비아의 야당 지도자인 부크 드라스코비치의 주도로 약 5만명이내전 종식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을 비난하는 「슬로보는 사담」「붉은 강도」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궁을 향해 가두 행진을 벌였다.
1992-06-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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