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3t,땅속 불법 매립/로케트전기

폐건전지 3t,땅속 불법 매립/로케트전기

남기창 기자 기자
입력 1992-05-19 00:00
수정 1992-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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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일반쓰레기 위장처리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시 북구 일곡동 본촌공단내 (주)로케트전기(대표 김광영·58)가 건전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폐건전지를 산업폐기물처리규정에 따르지 않고 땅속에 묻거나 일반쓰레기로 위장처리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로케트전기는 지난 3월중순 회사안 축구장 한쪽 모퉁이에 대형 포클레인을 동원해 가로 1m 50㎝,세로 15m,깊이 2∼3m 정도의 직사각형 구덩이를 판 뒤 이곳에 30㎏짜리 염화암모늄 자루등에 가득 담긴 불량 및 폐건전지를 담아 3t정도를 묻었다는 것이다.

또 매립하지 못한 불량및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로 위장해 쓰레기 대행업체인 K사소속 쓰레기차에 실어 일반쓰레기로 위장,주로 새벽시간을 이용해 반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전지에는 수은·납·아연 등이 함유돼 있는데다 주변에는 맥주공장등 지하수를 이용하는 음료생산업체가 들어서 있어 지하수가 오염됐을 경우 피해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환경관리공단내 사업소에서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로케트전기는 올 1월1일부터 수은 대신 망간을 원료로 쓴 건전지 생산에 주력,내수용으로 시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2-05-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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